다이어트 3일째...

오늘 부터는 다이어트의 효과를 배가 시키기 위하여 잔차 출퇴근을 결심하고 잔챠 타고 출근...

토스트 2쪽,귤3개,야채 사라다, 콩 12알...3일차 식단에 따른 점심 도시락도 싸가지고...

배가 고파서 그런지, 아님 못먹어서 그런지 버들강아지 투어후 간만에 잔챠를 타니 힘이 듭니다요...

아침기온 영하 2.8도, 황사 현상에 바람도 많이 불고,발도 시렵고,...

성수대교 진입전... 차량은 길게 정체되어있고...
2명의 사나이가 열심히 잔차 타고가는 저를 불러 세웁니다...

성수대교 확장 및 램프 설치공사로 인하여 기존의 인도가 없어지는 관계로 보행자및 자전거 통행량을 조사해서
중앙 분리대쪽으로 인도를 설치할것인가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중이라고 하더군요...

그와 관련하여 참고하려구 조사중이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바람도 많이불고 가뜩이나 다리위에는 더 추운데...
보행자도 별로없고 잔챠타고 건너가는 사람도 가뭄에 콩나듯 있는데... 고생들 하시더군요.

보행자와 잔챠타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해서라구 하는데 역시 현대건설 이구나...정말 기분 좋더군요...

그렇게 기분좋게 사무실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건물 관리부장이 지나다가
마침 저를 보더니 대뜸 어! 자전거는 들어갈 수 없는데... 라며 경비 아저씨를 부르더군요...
이런거 통제도 안하고 뭐 하는거냐구...

작년11월부터 잔챠를 가지고 다녔는데 관리부장이 보기는 이번이 처음 이었죠...

자전거도 차라 이거죠...자전차...
실갱이 하다가 엘리베이터가 오길래 그냥 올라와 버렸네요...

내일부터 계속 시비걸텐데... 뭐라구 따끔하게 얘기해야할지...
좋았던 기분 다 가버렸네요...

여러분들은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