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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5일째...

........2001.03.09 10:37조회 수 2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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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한지 벌써.. 아니 이제 5일째 되는군요...

식단 짜여진대로 식사를 하다보니 가끔은 식사하고 나서 속이 부글 부글 끓더군요...

국물있는 음식은 전혀 없고 간이 된 음식이 없기에 물도 덜마시게 되니까 화장실도 자주 안가게 됩니다,,,

앞으로 9일간을 지속해야 하는데... 유혹이 많군요...

첫째날 퇴근후... 사무실에서 강남역까지 약 150 M...
냄새 풍기며 불에굽는 꼬치구이 포장마차 2곳... 떡볶이,오뎅,순대 파는곳 2곳... 호도과자 파는곳 한군데...

평상시에는 눈길도 잘안주었는데 첫째날 둘째날은 왜 그렇게 냄새가 좋고 자꾸 시선이 가는지...정말 먹고 싶더군요..ㅎㅎㅎ

TV를 보면 먹는장면이 왜그리 많이 나오고... 광고를 봐도 온통 먹는 광고만 있구요.

첫째날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아이들 메뉴가 자장밥 이었습니다...
저와 집사람은(집사람은 저보다 1주일전에 다이어트 시작함) 밥 반공기에 김치2장,야채,익힌 양배추를 먹는데

옆에서 아이들은 자장밥을 냄새 풍기며 맛있게 먹는데 정말 갈등 생기더군요...ㅎㅎㅎ
배도 고프고...정말 힘든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꼬박꼬박 식단대로 도시락을 싸오면서 하루 하루를 더해가니 이제는
오늘까지 잘해온것이 아까워서라도 잘 해야할것 같습니다.
제 의지와의 싸움 이니까요...
몸무게도 3kg 정도 빠진것 같고 얼굴도 갸름해 진것같고...아뭏튼 기분은 좋습니다...

어제는 잔차타고 출근하다가 5cm,지름 3mm정도 되는 굻은 철근을 밟아 뒷바퀴를 관통하는 펑크 발생...
집에서 2.5km정도 떨어진곳이고, 날도 춥고해서,결정적으로 펌프도 없고(십자수님 공동구매 하는거 기다리면서
제팔 펌프는 아예 안가지고 다녔음)해서 집으로 다시 끌어다 놓구 전철타고 출근 했네요...

겨울내내 도로에 쌓인 각종 쓰레기, 이물질,못, 철사 등등이 도로 바같쪽에
많이 쌓여 있기때문에 온로드 이동시 주의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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