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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있음

........2001.03.19 17:44조회 수 1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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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는 허니비님을 쫓아가지 못하겠네요
울마누라도 올가미를 씌워야 겠는데
요지부동이니
난중에 만나면 울마누라좀 살빼는데는
더 이상없다고 한번 꼬셔봐요
조심히 티시고
건강 하세요




허니비wrote:
:저, 허니비 방금 토욜날 강습받은 코스 그대로 복습하고 내친김에
:한남대교까지 댕겨왔습니다. 요즈음 먹은게 부실해서 그런지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배속에선 꼬르륵... 오다가 중앙병원쪽
:뚝방에서 앉아 바나나 1개, 사과 1개 허겁지겁 누가 보든말든 지나가는
:할아버지께서 왠 이상한 여자가 저러고 있나 하시는 눈빛으로 쳐다보시며 지나가시대요. 어찌어찌하여 집에 도착을 하였는디 에구구 내 다리가
:술 먹은 사람마냥 흐느적, 옆집에서 준 떡을 그냥 한 입에 넣고
:이것이 꿀맛이라는거구나를 연상하며, 미루님이 잔차타고 늦게와서도
:마누라 눈치보면서까지 연신 먹을거 찾는 그 맴을 이제야 알거같구만요.
:미루님, 이젠 구박안할껴.
:날씨가 좋지않아 잔차를 탈까말까 망설이다 나섰는데 한강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가끔씩 저와 같은 모습의 잔차를 타시는 분들을 뵐 수
:있었으며 반갑기도했습니다.
:아무튼, 겁 없이 혼자서 초행길을 댕겨왔으니 이제 전 왈바의 구렁텅이로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한 느낌이 팍! 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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