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맨 형님께서 빌려주신 헬멧이 미루님꺼였군요.
잘 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잔차 살때 헬멧이랑 신발도 같이 사려고 했으나 사이즈 없어서 못샀습니다.
머슴 집안의 비애.. 요즘은 280미리면 별로 크지 않은 사이즈 아닙니까?? -_-;; )

토욜날은 양재천 잔차 도로에서 고속 주행중 앞기어를 변속했는데
소리만 요란하게 나고 변속이 되지 않아 레버를 이리저리 조작하며
디레일러를 쳐다 보던 중....
도로를 다 막아선 채로 중간에서 "저기까지 시합하자",
"아니야 저앞까지만하자" 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고삐리 세 명과 충돌할 뻔했습니만, 과감하게 자전차 도로를 벗어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걍 브레이킹했어도 될 거리였는데... 속도줄이기 싫어서....

잔차도로를 벗어나서 다시 올라가려했으나... 도로턱이 높아
왼쪽으로 쓰러지며... 체인빠지고, 물통 날아가고 새 잔차에 기스 왕창...

-_-;; T.T.

왼쪽 손목은 인대가 늘어났는지 회전시 자유도가 평소의 반밖에 안됩니다.
주말까지는 나아야 번개도 참석할 텐데 말이죠.
지금은 열심히 약바르고 있습니다...
조만간 오프에서 뵙길 바라며...

남현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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