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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가 협회측에 보낸 협조문입니다 --

........2001.03.21 18:57조회 수 2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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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를 연맹으로 잘못 써있지만요.
아래에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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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16

존경하는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한국 내 산악자전거경주와 국제스포츠의 진보에 대한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의기여와 날로 증가하는 참가자를 위하여 대회를 전문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하는데있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심에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자전거연맹의 한일원으로서 이러한 노력의 일원이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의장님의적극적인 지도는 장래 한국의 'MTB경주' 형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정형래, 박기원, 노기탁, 도종구씨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의 국제적 역량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는줄로 압니다.

그러나 저희는 지금 DH 경주자들로서 한가지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자 하며 이에 의장님의 고려와 이해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한국 DH경주코스는 월드컵, NORBA, 캐나다 그리고 유럽 DH경주코스와 견주어 볼 때 그 코스수준이 너무 쉬우며 이에 보다 난코스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세계 어떤 지형 못지 않은 수려한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적극적인 스포츠문화, 그리고 재능있는 MTB경주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DH경주자들이 보다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또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DH코스'에서 경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KMF는 3월 24-25일 수리산에서 DH경주를 개최할 계획이며 저희 모두는 저희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근교의 훌륭한 코스에서 경주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들리는 소식으로는 수리산 산악코스가 더러운 메인도로로 이어져 있으며 이는 DH상급자코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그러한 코스는 DH경주자들로 하여금 도전의욕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며 매우 지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술적 단일트랙 코스의 DH경주자들은 그러한 넓고 더러운 도로에서 경주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최고 DH경주자들과 함께하는 거의 모든 DH코스로도 그러한 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캘리포니아 Kamikaze 는 가장 잘 알려진 더러운 DH경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더 이상 DH코스로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Kamikaze 조직자들은 오늘날의 최신 DH자전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보다 흥미로운 코스로 전환하였으며 수리산 또한 흥미로운 DH경주로를 위한 몇몇 단일트랙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둘째는 안전문제인데 수리산 코스는 가장 더러우면서도 부드럽고 매우
가파릅니다. 비록 이런 유형의 코스가 보다 안전한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이런 종류의 경주코스에서 발휘할 수 있는 속도는 100kph이상에 달할 것입니다. 반면 기술적 단일트랙에서 그 속도는 반정도가 될 것입니다. 100kph 속도에서 넘어진다면 아무리 보호복을 잘 갖추어 입었다 하더라도 매우 위험할 것입니다.
이에 100% 더럽기만 한 이러한 DH경주코스는 단지 겉보기에만 안전할 뿐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셋째, 경주자들의 의견이 우선 반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
상급자DH코스 경주자들과 얘기를 나누어 본 바로는 그들 또한 다양한 산세와 코스에서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코스를 원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한국은 산악자전거를 위해 매우 수려한 산세와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보다 좋은 코스개발을 위한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할 것입니다. 따라서 흥미로운 DH경주 개최를 위하여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취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이상과 같이 말씀드린 제 부족한 의견에 대해 진지한 고려를 부탁드리는 바이며 DH경주코스가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면 한국산악자전거인들 또한 수년 내 열릴 국제 DH경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는 또한 일반참가자들에게도 더 큰 흥미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산악자전거인들은 한국산악자전거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 달려갈 것이며 코스 선택 시 도움이 필요 하시다면 기꺼이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Stephen J. Danyo (DH 상급자)
Brett C. Bowie (DH 상급자)
Mountain Bike Korea
www.angelfire.com/ga/acha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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