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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리브님 안뇽? ...

........2001.03.23 12:43조회 수 1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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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시네요.^^ 요즘 같은날 도심에서 잔차타지 마세요. 전 어제 산으루만 돌아댕겼는데도 집에오니 입안이 서걱서걱한 것이 머리랑 얼굴이 부석부석한 것이(아, 그건 원래 그런거지만...ㅋㅋ)... 샤워하고 양치질 하고 법석을 떨다 콧구녕에 비눗물 들어가서 한참 팽팽대고...그랬서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수리산 오시나요?

olivewrote:
:
:어제 밤에 친구가 전화했더라구요.
:펌프 좀 빌려달라고....
:
:친구가 자전거를 너무 오랜동안 타질 않아서,
:바퀴에 바람이 다 빠져서, 샾에 가지구 갈래도 끌고 가야만 하게
:생겨서 제게 SOS를 친거죠.
:
:친구 집이 양재동, 가깝긴 한데,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무작정 근처에 가서 전화해야지 하고 출발했죠....
:
:위치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찾으니.... 이론....
:집에 두고 나온 거 있죠? T.T
:공중전화라도 찾아 해봐야지 했는데.... 이로오온....
:지갑도 안 가지고 나온 거 있죠? ㅠ.ㅠ
:
:하는 수 없이 지나가던 남정네 붙들고 휴대폰 빌려 썼죠. ^^;;
:
:친구하고 같이 샾에 가서 자전거를 손보는데,
:참 언짢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저가.보급형 자전거라고 차별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거든요.
:
:흐음.... 자전거가 두 바퀴로 잘 굴러가기만 하면 되는거지....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전거가 무시를 당했을 때,
:기분이 어떠했을까요?
:자전거에 대한 예의가 있지....
:
:암튼, 기분을 전환해 보려고 자전거 도로에서 잠깐 자전거를
:탔는데, 이상하게 먼지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 같더라구요.
:목과 콧 속이 다 매캐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예민을 떠는 건지....
:요즘 황사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요?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올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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