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리산 대회...자신을 돌이켜 봅니다.

........2001.03.26 13:51조회 수 152댓글 0

    • 글자 크기


어제 수리산 대회를 지켜보며....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프리라이딩용으로 잔차를 바꾼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간 내에 하드테일-그것도 가벼운-을 한대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요....XC레이싱에 무겁고 둔한 제 잔차를 타고 참가한다는 것이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었죠... -_-;;;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대회의 흥분을 욕조 안에서 녹여내며 곰곰이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내가 지금 추구하는 즐거움이 무엇인가? 지금 그 즐거움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이딩 그 자체의 즐거움보다 타인들에게 비추어지는 가식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가?

욕조에서 나와 수건으로 젖은 몸을 닦아낼 때쯤, 조금은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 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달 대회에 저는 저의 잔차를 타고 크로스컨트리 경주에 참가할 것입니다. 레이싱에 참가한 다른 많은 이들과 같이 호흡하며 자신의 한계를 한단계 뛰어넘는 그 레이싱에 참가하여 작년의 여러 대회에서 처럼 가쁜 숨을 몰아 쉬어보고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어제 대회는 이제 새로운 라이딩 시즌이 시작되었음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더군요....앞으로 더욱 즐거운 라이딩이 기대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8
152020 Re: ^^ 아까전화대로 3시에 가겠습니다. ........ 2001.08.14 163
152019 엄청나게 퍼붓네요!! ........ 2001.08.14 163
152018 답변입니다. ........ 2001.08.14 163
152017 Re: 유식한 분의 무식한 말씀에 경악을 금치 못함 ........ 2001.08.16 163
152016 죄송합니다~~! ........ 2001.08.16 163
152015 Re: 컴퓨터 열고 보드 함 확인해보세요. ........ 2001.08.17 163
152014 태백산님 ........ 2001.08.18 163
152013 뻡찡님! 오늘 점심 잘 무씸당.. 그리고 김원배님! ........ 2001.08.18 163
152012 Re: 감사합니다!! ........ 2001.08.21 163
152011 말거나 ........ 2001.08.21 163
152010 그만하길 다행 입니다. ........ 2001.08.22 163
152009 만두니임~~~~ ........ 2001.08.23 163
152008 저두요 ........ 2001.08.24 163
152007 저도 축하드립니다^^. ........ 2001.08.24 163
152006 Re: 요즘엔 축할일이 많군요 ........ 2001.08.24 163
152005 Re: 오널 근무 맞심다..ㅋㅋ ........ 2001.08.24 163
152004 또, ........ 2001.08.25 163
152003 십자술님.... ........ 2001.08.26 163
152002 드뎌 집에 도착했심다 ㅎㅎ.. ........ 2001.08.27 163
152001 라이트 잘된다니 다행입니다. ........ 2001.08.27 16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