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두분 반갑습니다.가명을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의견의 토론장에서 그런것은 중요치않습니다.. 서로를 존중해가며 잘잘못을 지적해주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제가 이번 수리산대회를 전반적으로 싸잡아 비난한듯한 점이 저또한 마음에 걸리는군요.

프리바이크님과 허용희님의 의견처럼 전반적인 대회운영은 예전보다 나아진것만은 확실합니다.. 음료수준비와 경품준비,참가기념품지급에서도 알수있듯이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썼던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제가 말씀드렸던 부분은 대회코스에 관한문제였습니다..
코스초입부터 싱글이 존재한다는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어려운 일입니다.. 생각해보십시요, 수리산 약수터입구쪽으로 우회시킬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코스를 새로 만든것은 무슨이유였을까요?

여기서 협회는 도로통제가 어려워서 그랬다는 하는데, 그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저는 동호인들의 주행에 위험하고도 불만의 소지가 우려되는 그런부분들까지 고려하지않은점을 지적한것입니다..
금산에서의 불만의소리가 높았음에도 수리산에서도 똑같은 지적이 반복되었다면 앞으로의 대회에서는 그런부분들을 고려해보아야하지않을까요?

싱글코스가 밀려 사람들이 산위로 올라가 서로먼저갈려고 아우성치는 그런것을 보면서 저게 진정산악자전거의 진수인가, 아니면 보면서 웃고 즐거워해야하는가 하는점은 각자의 몫임니다만 이런부분은 잘못되지않았나싶어 의견을 피력했던것입니다..

그리고 협회의 임원들이 그동안 반말을 해오셨다는데 그건 또 무슨말인가요? 그전엔 전부 반말을 해왔나요? 두분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모르겠습니다만 사회생활에서 서로의 존중은 매우 중요한것입니다..

상대가 설령 중고등학생이더라도 반말은 않되죠, 알고지내는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더욱 조심해야죠..

사진과 관련해서는 물론 대회주최측이 공짜로 줄수도 안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더나은 대회를 치르자는 측면에서 협회측이 많은 스폰을 받고, 전번대회보다 음료수하나 더주고,식사때 떡메뉴하나 더 추가한것은 인정합니다. 티셔츠도 이번엔 제대로된것으로해주었고...코스의 안내표시도 잘해두었고, 진행요원들도 적절한곳에 잘 배치되어있었습니다..

아쉬웠던것은 협회공인증과 함께 시합중인 각자의 사진1장정도의 첨부가 않되었다 하는점이죠..
동호인들은 어떤것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될것인가,티셔츠인가? 아니면 협회공인증과 자신의 모습이 담겨진 사진인가 하는점입니다.

사진도 대회전 안내문을 통해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찍어주니 신청자만 돈내고 찾아가도 되고 않찾아도된다는 설명이 우선됐다면 이런 불만들도 미리미리 잠재울 수 있었겠죠..

모든일에는 성의가 중요한것입니다.. 얼마만큼 노력을 해보이는가가 중요한것입니다..

이번대회에도 많은 클럽이 나왔고, 진행본부는 그클럽들과 공조하여 운동장마무리까지 사전에 협조를 구하였다면 좀더 나은 대회운영이 되지않았을까싶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문제점 토론을 통해서 계속 발전해갈 수 있는 MTB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프리바이크님과 허용희님의 의견에 감사드리고, 협회관계자여러분도 이런의견들을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운영정책에 도움되는 부분은 참고하여 주시길 하는 바램입니다..

저의 경력을 물으셨는데 나이38살이며, 고등학교다닐땐 선수로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많은 대회를 참가 및 지켜보았고 지금은 직장에 다니며 mtb동호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