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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방자한 초보라이더...

........2001.04.03 23:25조회 수 1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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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느즈막히 출근하면서...
더러워진 체인을 청소하기 위해...
스프레이식으로 된 디그리서(?)인지 먼지를 샀습니다.

저녁을 먹고, 체인을 청소한후...
9시반쯤 민망한(?) 반바지로 갈아입고 회사를 나섰습니다...
회사가 언덕에 위치해 있는지라... 바로 내리막이 되는데...

브레이킹을 하는데 다른 때보다 훨씬 제동거리가 짧고... 제느낌에는
체중이동도 잘 되는 것같았습니다.

"쿠하하.. 산에 함 갔다오니 웨이백이 익숙해졌나보군... 역시...
난 못하는 운동이 없어..."라고 자만심 100%의 생각을 하며 즐겁게 페달질...

차가 안다니는 시장통 골목의 과속방지턱에서 점뿌 대여섯번...
이수역 근처의 도로턱을 넘을 때... 턱!! 하는 소리가 나며
뒷바퀴 림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뒷바퀴가 납작해져있었습니다... -_-;;

웨이백은 무슨... 얼어죽을... 브레이킹이 평소랑 다르게 너무 잘 될 때 알아챘어야하는데...
앞뒤 바퀴 다 빼서 겨우 택시에 싣구 귀가했습니다... --;;

낼 용평에 싣구 가야하는데...
혹시 역삼동이나 남현동 근처의 일찍 여는 샵 아시는 분은 저에게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오만방자한 초보라이더 에어의 자아비판이었습니다.. 흑흑...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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