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럴때 재수 좋았다구 하죠..^^
큰탈없이 쪼인트로 액땜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앞으론 아마 말발굽님에게 있어 뻐스와의 사고는 없을
겁니다...^^
malbalgub54wrote:
:아침에 잔차로 출근을 하던중 워커힐을 지나 광장 4거리쯤에서 신호대기로 차들이 서있는 인도옆 찻길로 지나가다가 갑자기 버스 문이 열리면서 젊은이 하나가 튀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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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잔차의 급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그청년 나를 덥치고 인도로 한바퀴구르고 나는 인도쪽으로 꽈당하고 자빠졌죠.(으~ㅉ 팔려...지나가는 사람도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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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열받아서 벌떡 일어났는데 그청년 턱 부분을 감싸쥐고서는 나를 한번 째려보다니 다치지 않았냐는 나의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냅다 지하철 입구로 달려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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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전기사 미안하다고,미쳐 못 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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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쒸~ 버스정거장도 아닌곳에서 왜 승객을 내려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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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니 정강이 부분이 까져서(쭉~긁힌... 피가 나더군요.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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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를 보니뒷바퀴 큐알부분 페인트가 까지고 약간 긁혔더군요. 엥?(눈알이 뛰융~영화 마스크에서 짐케리가 눈알 튀어나오는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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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욜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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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이나 잔차 수리비를 달라고 하려다가 박봉에, 열악한 근무에 시달리는 것이 안스러워 그냥 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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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에게 마구 뭐라고 하긴했지만 아침에 운전하겠다고 출근한 기사와 그차에 타고서 난폭운전에 시달릴 승객들을 생각해서(하루종일 운전기사가 기분상해서 마구 운전할것 같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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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만 치고 그냥 천호대교건너 한강 둔치를 거쳐 방배동 회사에 와서
:생각 하니 몹시도 화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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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함부로 탈수없는 이나라의 도로환경이 너무 속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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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ㅆ...또 마데카솔을 사러 약국엘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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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카솔회사에서 표창 안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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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버스나 택시등 좌우간 자동차 옆을 지나갈땐 항상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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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차문 열리며 사람튀어 나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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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한 하루의 시작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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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잔차타기엔 더없이 좋은날씨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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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으로 오는데 한 나이40정도 되는 분들 서너명이 잔차를 타고
:지나가더군요.(흔히 말하는 철티비를 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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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을 보니 난방셔츠에 캐주얼 바지,티셔츠에 청바지,등산용옷,등등을 입었더군요.바지가랭이는 양말속에 집어넣고(크랭크에 말려 들어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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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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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 모두가 헬멧은 쓰고서 잔차를 타고 가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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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은 어설프지만,페달링도 엉성하지만 안전하게 헬멧을 착용한것을
:보니 찝찝했던 맘이 한결 부드러워진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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