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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의 허접일기2

........2001.04.20 19:59조회 수 1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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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날으는짱돌입니다.

오늘 날랐습니다.

요즘 저는 오후 5시 30분경이면
한강둔치로 나갑니다. (회사가 5시까지라..)

목표는 여의도.
목적은 민폐 안끼치기. (미루님은 아실겁니다. 왜 그런지.. ^^)

오후 5시경의 한강둔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서풍이 강하게 불어
조금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열심히 밟았습니다..
(딴 잔차들이 전부 추월해 가는군요... T.T)

드디어 여의도.. 마누라 한테 전화한통 때리고..
(마눌님이 여의도에서 근무함..)
엄청난 과장을 더하여 스태미너 넘치는 남편임을 확인시키고..
(사실상 강권에 가까운 협박으로...)

뒷바람을 받으며 신나게 대치동으로..
(회사에 잔차를 나둬야 하기 땜에... 마누라는 아직도 빌린줄 알고 있음)
열심히 또 밟았습니다.. (또 다른 잔차가 추월해 가네요.. T.T.)

잠실운동장부근에서 탄천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갑자기 속도감을 잃었음다 (아마 뒷바람때문에?)

위험한곳에선 속도를 줄였어야 했는데...

시속 30키로로 차량통제봉(?) 사이로 통과하려다 갑자기
자신이 없어졌슴다.
브레이크를 잡았슴다.. 그러나 거리가 너무 짧았음다.

다행히 몸을 날려 자전거가 쇠막대(?)에 부딪히는 사고는 막았음다.

그런데 제 몸이 문제였슴다. 공중에 뜬 상태로 생각했슴다..

저 콘크리트 바닥을 손으로 짚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과감하게 장갑을 믿어보기로 했슴다..

왼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약 2미터 정도 슬라이딩....

전 정말 감격했습니다.

장갑살때 아저씨가 제대로 만든 장갑을 써야한다고 말할때
그 말을 새겨들은 제 자신이 너무나 감사했슴다.

지금 현재

오른쪽 무릎 안쪽 타박상
왼쪽 무릎 타박상/찰과상
오른쪽 발목 안쪽 타박상

그런데 손은 말짱합니다.

여기서 오늘의 결론에 도달함다..

** 보호장구는 확실히 해야함다!! **

만약 물팍 보호대까지 했으면 전혀 안다쳤을거라 생각함다.

이상 허접한 초보의 얘기 읽어 주셔서 감사함다.

안전한 하루 되십시오!

P.S 1 타이어가 1/10 만큼 슬릭 타이어가 됐슴다..
미쉐린이 약하긴 약하군요..
도로에서 잘 나갈려나? ㅋㅋ
P.S 2 수류탄님이 강조하신대로 왼쪽으로 넘여졌슴다.
P.S 3 제가 짚은곳이 케블러 처리된곳이었슴다..
장갑도 손상이 전혀 없슴다.
P.S 4 스페셜라이즈드 body geometry 안장으로 바꿨슴다..
꼬리뼈/거시기 전혀 안 아픕니다.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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