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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해지는 동화......

........2001.04.22 22:04조회 수 1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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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토요일) 조선일보에 나온 내용입니다.
책광고죠^^
근데 읽다보니 괜히 기분이 흐뭇합니다.
아래는 신문기사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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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
고정욱 글 이은천 그림
두산동아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돈과 명예,직업 등으로 평가한다면 이 책에 나오는 김승중씨와 그의 아들 선영이가 이룬 작은 성공을 평가할 방법이 없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선영이는 한쪽다리를 저는 구두닦이 아빠를 부끄러워한다. 어느날 선영이아버지는 일기장에서"(친구들이)우리아빠가 장애인이라고 약올리면 어쩌지"라고 쓴 걸 보고 색다른 결심을 한다.
아들이 자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나약한 아이로 크지 않기를 바란 그는 선영이에게 여름방학때 강원도 간성에 있는 외가댁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소백산 죽령고개를 넘고 태백산맥 진부령을 넘으며 부자는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넘긴다. 그 여행길 별이 내리는 밤에 여관 평상에 누워 선영이는 아버지의 과거를 듣는다. 고아로 태어나 소아마비에 걸렸지만 한번도 좌절하지 않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사람됨에 끌려 결혼한 엄마를 존경하게 된다.
넘어지고 다치며 찾아간 강원도 간성외가, 장애인과 결혼한 딸이 괘씸하다며 인연을 끊었던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선영이가 섰다. 할머니는 그 모습에 그만 눈물을 흘리며 손자를 끌어 안는다. 외가가 없어 방학을 싫어했던 선영이는 할아버지할머니를 찾은 기쁨이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고난을 이겨냈기 떄문임을 안자.

이 글은 지난해 7월 22일 자전거 국토 대장정에 나서 40일간 4000km를 달린 지체장애인 김승중씨 부자의 사연에 살을 붙여 동화로 꾸민 것이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선영이는 그 여행으로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산악 자전거 선수'가 되겠다는 장래의 꿈까지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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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투어에 참가하는 여러부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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