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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광덕산 대회, 새로운 다짐과 함께!!

........2001.04.30 00:27조회 수 14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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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대회에 갔습니다. 너무 경험이 없어 선수로는 나가지 못하고 갤러리 였지만. 골프 갤러리처럼 따라다니며 볼 수 있는것이 아니고 그냥 출발지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냥 하루 동안 있었던일 주욱 늘어놓는 것보다 저의 생각을 정리를 해보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발전에 늘어선 선수들의 분위기와 골인 지점에서 선수들의 분위기는 정말 사뭇달랐습니다. 골인한 후의 선수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큰일을 이루어낸 한 인간의 모습 그 자체이더군요. 그 동안 관광라이딩이란 말에도 엄살떨던 제 모습이 자꾸 부끄러워졌습니다.

오바맨. 천진한 그 오바맨이 코스를 완주하였다는 것. 이제 초등생인 오바맨도 아무런 두려움 없이 도전한 길을 "경험일천" 따위의 말로 자신을 합리화해버린 제가 얼마나 부끄러워지던지...

물론, 대회나가서 1등하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저도 완주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그 승리감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관광라이딩도 계속 되어야만 하겠지요. 저는 자전거를 "즐기기"위해서 "즐겁게"타는 것이니까요.

앞으로는 가능하면 갤러리는 하지 않으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갤러리는 별로 할만한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습은 열심히 하렵니다. 나도 나자신을 제대로 보고 느껴볼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왈바의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십자수님께서 친히 천안 터미널까지 에스코트 해주시고 자전거 운반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십자수님 열심히 타고 또 타서 좋은 라이더가 되겠습니다. 다음번에 또 뵈면 오늘의 신세를 조금이나마 보답할수가 있겠지요.

*** 차라리 자전거를 서울에 가져다 놓고 서울 갈때마다 열심히 타는 것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수요일 저녁 5시나 토요일 저녁 이렇게 일주일에 1~2회만 탈 수 있어도 대성공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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