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횡단보도에서 생긴 일...

........2001.05.04 14:28조회 수 148댓글 0

    • 글자 크기


수류탄 wrote:

도곡동 개나리아파트앞 횡단보도.

신호대기중입니다.
옆에 철가방 오토바이 총각이 함께 빨간불에 묶여 있습니다.
껌을 짝짝 씹다가...퉤에~~ 하며 보도블럭으로 씹던 껌을 날립니다.
'에이...짜식...생긴대로 노네...'
공중도덕이라곤, 남의나라 얘기처럼 안중에도 없는지...순간 짜증이 팍 납니다.

이때, 횡단보도에 서 계시던 50대쯤 되시는 아주머니께서...
핸드백에서 휴지 한 장을 꺼내, 그 총각이 뱉은 껌을 곱게(?)싸서 버리십니다.

순간 철가방총각 얼굴이 붉어지며, "아우...아주머니 죄송합니다...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아주머니는 온화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십니다.

바닥의 껌을 휴지로 줍는 아주머니의 마음씨도 아름다웠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 숙이는 그 총각도 아름다와 보였습니다.

횡단보도 신호에 걸린 짧은 시간 동안에 있었던 일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1 Bikeholic 2019.10.27 3496
188124 raydream 2004.06.07 400
188123 treky 2004.06.07 373
188122 ........ 2000.11.09 186
188121 ........ 2001.05.02 199
188120 ........ 2001.05.03 226
188119 silra0820 2005.08.18 1483
188118 ........ 2000.01.19 221
188117 ........ 2001.05.15 281
188116 ........ 2000.08.29 297
188115 treky 2004.06.08 292
188114 ........ 2001.04.30 265
188113 ........ 2001.05.01 266
188112 12 silra0820 2006.02.20 1585
188111 ........ 2001.05.01 226
188110 ........ 2001.03.13 255
188109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44
18810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71
188107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71
188106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46
188105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2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