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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이 없어서...

........2001.05.11 01:45조회 수 1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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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요즘 환자가 많아요.. 디따리 늘었어요..

왜 많냐구요?

이유는 한가지...

봄 되어서 날씨 풀렸쟎아요..
그럼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많이덜 돌아 댕기쟎아요.
돌아 댕기믄 배도 고프고 많이덜 먹쟎아요.. 먹다 보믄 그 중 상한것도 있고..
그럼 배 움켜 잡고 병원에 오게 되지요.

아또 돌아 댕기믄 사고 확률도 높아요.. 끼이이~~익 하면 사고 나죠?
그럼 또 뿐지러져서 오지여..

친구덜 만날 날이 많아지지요.. 해 길어 졌으니깐..
술도 많이 먹게 되지요.. 맘 안맞으면 한바탕 하지요. 또 객기도 발동을 하고.. 괜히 시비 붙었다 깨지고 오지요..
술 많이 대충 먹은 사람들은 병원에 안오지요..
안맞거든.. 자기 몸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먹은 사람이 꼭 병원에 옵니다..
쳐 맞으니깐.. 시비도 술 더 먹은 넘들이 잘 걸어요.. 왜? 뵈는게 없으니깐..
그러다 쳐 맞고 오는거지요...거지가 쳐맞는게 아니고요.ㅎㅎㅎ!

병원 오는것 까진 좋다 이거야. 애구 으른이구 남녀불문으로 왜 난테 반말이구... 반말도 좋다 이거야.. 왜 침들은 뱉냐구.. 침까지도 이해 한다 이거지...
난중에 꾸웩 토하지요.. 글면 돌아뿔쥐....어쩌다 한명 보호자가 치울까..
거의대부분 내가 치우지요....하두 치워 봐서 노하우가 있으니깐..
미안한 줄도 모르고, 감사할 줄도 모르쥐...
왜냐? 보호자도 술 취했으니깐....

여러분 술 취하면 시비 걸지 말고 빨랑덜 집으로 가서 잡시다..

정말 응급실에 오실 환자들만 병원에 옵시다~~~아아아아!(목젖 보이쥐?)
필리핀인가 하는 나라에선 감기, 스크래칭 따위는 응급실에 발도 못 들여 놓는다는데...사진 찍어서 뿌라진데 없으면 비싸다지...

존 나라여..!
울 나라도 술 취해 병원 오면 일단 비싸게 받아야 행!
이유 불문하고. 그래야 좀 조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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