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저번주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간은 금요일 낮 1시
저하고 후배 한넘이 수업도 안가고 정말로 할일이 없어서
기분전환으로 일자산을 가기로 하고 냉면먹고 일자산으로
갔습니다. ㅡ.ㅡ;; (그냥 수업이나 들을걸)
그날따라 후배넘이 엄마 한테 용돈을 10만원받았다고 라이딩
후에 쏜다고 깝죽거리는게 영.........
다운힐을 시작하면서 막 내리 쏘고 있는데 뒤에서 따라 오던
후배넘이 안보이는것이 영 찜찜해서 도로 올라갔더니......아..
글쎄 어깨를 움켜쥐고 움직이질 못하고 있는겁니다...부어 오른게
심상치 않아서..근처 보훈병원을 가서 X-Ray를 찍었더니.....
골절!!!!약2개월을 절대 안정해야 한다고 합니다...그리고 병원비로
9만원이 나왔지여....(10만원 받자마자.....)

저두 한 2년전에 다운힐하다가 날은적이 있는데 어깨로 착지 하였
습니다...그 당시에 어깨 인대 2개중 하나가 반이 찢어졌습니다.
(2개중 하나가 완전히 찢어 지면 어깨 영원히 재생 불가능입니다.)
저의 경우는 시속60Km를 넘어선 속력이라 그랬다고 하지만..
제 후배넘의 경우는 일자산..ㅡ.ㅡ 것도 한 35~43Km의 속력인데
어깨가 부러진겁니다...자!!여기서 제가 의문점을 제기 합니다.
다운힐을 할때 상체가드는 필수 입니다. 그런데 XC를 즐기는 분들
의 대다수(거의 전부라고 보면....)분들이 아무런 보호 장치를 안하고
라이딩을 합니다..요즘엔 왈바에서 팔꿈치와 무릅 보호대를 하도 강
조해서 착용한는걸 많이 봤는데...어깨!!이부분을 의사 한테 물어 봤
더니 쇄골 부분은 쉽게 부러진다고 하더군요...그런데 아무도 이 부분
에 대한 보호에 대해서 말씀들이 없더군요......산에서 라이딩을
할때 상체 가드도 필수품이라고 봅니다.

여러분 자연은 저희에게 즐거움도 주지만...때론 자연이 흉기로 다
가올수 있다는거 명심하시고 자연을 절대로 만만히 보지 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