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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일 중학교 교무실이 날아갈 뻔 했습니다.

........2001.05.22 12:22조회 수 1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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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때( 막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려는 중)
낯선 분이 교무실에서 제 이름을 부르시길래 보았더니
라면 상자(옆에 계신 선생님의 표현입니다.)를 저에게
주시고 가시더군요.
처음에는 너무 놀랐습니다. ---- 교무실에 계신 모든 선생님 모두가
도대체 무슨 물건인지 다들 궁금해 하십니다.
상자가 조금 클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그렇게 큰 라면 상자일 줄이야...

너무 기뻐서 점심 먹는 것도 잊고 한참을 쳐다 보았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조립하고
방 불 꺼놓고 라이트만 켜 놓고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홀릭님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포장하러 가고 싶었는데 일이 생겨 가지도 못하고
마음만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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