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무실 앞에서는
지금 참새가 지저귀고 있읍니다.

반월공단인데요. 공단 곳곳에 작은 산들이 많아서 (그래서 안산임)
날짐승들이 많아요.
꿩도 많이 있답니다. ^.^

5/13일 김현님의 바베큐파리가 열리는 무렵 저 반월인더컴은
수리산 자락을 라이딩하고 있었읍니다.

안산 상록수 출발-수인산업도로-반월저수지-기도원 전 우회전 급경사길 업힐-사거리-도로다운힐-갈치저수지 좌측업힐-싱글업힐-오거리-
다운힐-기도원뒷길업힐 이렇게 3바퀴를 돌고 싶었읍니다.

근데 오거리에서 100미터 오른후 다운힐하는 임도. 약수터 조금 못미친 다운힐 임도에서 그만 콘트롤을 잃고 좌측으로 넘어졌읍니다.
내려오던 가속도가 있어서 좌측어께와 화이바가 10여미터 바닥에 끌렸죠.

일어나는데 좌측 어께,쇄골부위가 묵직한게 뭔가가 조금 abnormal하더라구요. 오른손으로 슬며시 더듬어보니 뼈다구가 뻗친것이 만져지더라구요.

에고...... 다쳤구나......
해서 119로 고대 안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읍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가슴을 뒷쪽으로 벌려주는 장치를 하고......
쇄골이 3조각이 나서 가운데 조각이 수직으로 섰더라구요.마치 피부룰 뚫으려는듯한 모양으로......
명은 쇄골복합분쇄골절......

3일후 수술 했읍니다.
지금은 퇴원해서 팔고정하고 출근 했고요.
오랬만에 왈바를 보니 이런 또 해와 소년님이 다치셨더군요.
속상하데요. -_-::
속히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시간만 잘 지나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조심해야 되겠읍니다.
잔차탈때...
다치니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네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직장에,그리고 잔차를 함께 타시는 동호인들께....

묘하게도 그날 아침에 뒷타어어를 교체했읍니다.
항상 타던 잔차에 조금이라도 바뀐것이 있다면 감각이 많이 틀려지는것 같읍니다. 그 감각을 다시 내몸에 적응시키기 전에 예전 감각으로
마냥 쏘는것은 사고위험성을 항시 내포하는것 같읍니다.

우리 잔차에 조그마한 변화가 생기면 (좋은 변화든 나쁜변화든 공히)
꼭 그 변화를 우리 몸에 적응시킨후 라이딩을 해야할 것 같아요.

에스레이 찍을때 십자수님 생각나데요.
우리 십자수님이라면 않아프게 찍어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