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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출근길에 화내면 하루가 찜찜합니다.

........2001.05.30 11:09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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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의 글을 읽으니 생각이 납니다.

저도 잔차로 출근 한지가 4년 쯤 되갑니다.
개가 무섭게 쫓아와 주인하게 개좀 묶어 놓으라고 언쟁한 적도 있고(고발했뻐릴라 쒸- - - )
아파트 공사하느라 길을 막아놓은 공사장을 통과하다가 경비와 멱살잡은 적도 있고
고약하게 주차한 사람과 입씨름 한적도 있는데

문제는 기분이 몹시 나빠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길로 잔차를 타고 다니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다른 길을 개척하게 되고
싸우고 나면 잔차로 출근하기가 싫어집니다.
잔차가 미워 지고 몇일은 승용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운동하는데 건강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데
열받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열심히 마음을 추스립니다.
여러분 더운데 열받지 맙시다

아 정말 싸우기 싫어! !

포천에서

ps: 홀릭님 공구 잘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iriswrote:
:는 건설 종합 노동 조합에서 대규모의 파업 농성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공원 주변, 마포대교에서 서울교까지 레미콘 차량과 개인 차량들로 아주 빡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
:군데 문제는 차량들이 너무나 많아서 횡단보도까지 점령하고 있어서 사람들과 우리같이 잔차로 이동하는 데에 점 불편함이 있더군여.
:
:오늘 아침 출근때 상황입니다.
:
:저는 서강대교를 넘어서 여의도 공원을 통과해서 여의도 남단에쪽으로 출근합니다.
:
:공원을 가로질러서 인도를 타고 횡단보도 앞쪽에 도착했는데 이건 차량들이 사람 지날 틈도 안남기고 딱 막아 서 있는겁니다.
: 물론 사람지날 틈은 있었습니다만 제 잔차가 지날만한 곳은 딱 한 곳이 있더군여. 군데 그 통로 마저도 차량의 주인으로 보이는듯한 사람이 문짝을 앞, 뒤로 다열어 놓고 먼가를 하고 있더군여.
: 구래서 딸랑이 한번 울려주니까 힐금 보고서 "이쉐이 하필이면 이쪽으로 지나가는거야' 하는 듯한 표정으로 문을 닫아 줍니다.
: 구래서 제가 통로에 선채로 "횡단보도는 좀 피해서 주차하시던가 아님 사람이 좀 여유있게 지날 정도의 공간은 남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했더니
:"지나갈 수 있자나요! 빨리 나와요!" 이러는 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잠시 서 있었더니 다시 "빨리 나와요!" 라고 합니다.
:구래서 "지굼 누가 누구한테 나오라고 하는 겁니까? 아저씨들 이러는거 이해 갑니다만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구랬더니,
:"그럼 경찰 불러 와요!!!" 이러는 겁니다.
:구래서 뚜껑이 확 열려서 "이사람이...@@#$$%#$%#$%@........^#@$#@$%!! !!" 좀 큰소리좀 나고 안구래도 회사 출근 지각이라 일단 접고 구냥 왔습니다.
:
:그분들도 그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찾기 위해서 구러는 모양인데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며 구러는게 보기 않좋더군요. 아니 구넘이 조금만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어도 제가 오늘 아침 이렇게 맘상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우띠 열받는다.
:
:iris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이런일에 디게 상처 받는데.....
:지난번 십자수님한테 받은 상처도 아직 안아물었는데....ㅎㅎ
:
:암튼 날씨도 구물꾸물 맘상하는 아침입니다.
:
:여러분들은 존 하루 보내세여.....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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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감사합니다. (by ........) 축하!! 축하!!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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