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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우면서도 화나내요.

........2001.06.11 16:50조회 수 1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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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학교에 잔차를 끌고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오널 맘 다부지게 먹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동호대교를 건너야 하는데 북단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한강둔치쪽에서 갈수 가 없고 남단쪽 도로로 올라가는 계단만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였습니다. 어쨋건 올라가서 북단쪽으로 향하는 도로옆의 조그만 인도를 따라갔는데....

길이 끊기더군요!!!!!!!! 멍듦~

당황하고 있다가 다리 바로밑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지하철역을 통해 건너서 다시 다리로 올라갔는데....

그곳 역시 인도가 끊겨 있었습니다!!!!!!!!!!! 끄아~

어쩔수 없다 싶어 차 지나가는 거 눈치보며 있다가 약간 뜸하다 싶을때 자전거 들어서 차도로 빼고 출발하려는 찰라에 승용차 한대가 경적을 엄청나게 울리며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습니다.

곡선도로도 아니고 뒤에서 뻔히 쳐다보면서 왔을텐데 일부러 그랬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동안 자전거 타면서 자동차에 그리 화낸 적은 없지만 오늘은 정말 자동차가 밉고 무섭습니다. 다리를 그따위로 만든 사람들은 말할 것두 없구요.

항상 대중매체에서는 환경오염 줄이자구 하면서 자전거는 무시만 하구 탈수 있는 여건은 고려도 안해주구... 괜히 서럽습니다. -.-;


덧붙이는 글 : 어제 YTN보다 보니까 팔공산대회 취재한게 꽤 길게 나오던데 혹시 왈바님들은 인터뷰안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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