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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기저기 쑤시고 있습니다 *^.^*

........2001.06.18 09:52조회 수 1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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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님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어제 부상없이 완주하신거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대회출전하면서 부상도 없고 잔차가 속을 썩인적도 없어서
이번대회때 부상을 입거나 잔차가 망가질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미사일박님이 중급자 시니어 접수만하고 출전을 안하고 저를 따라와주었는데요 예감이 맞았지요
코스 1/3지점 다운힐에서 넘어질때 아주 요란하게 넘어지고 그 자리에 대자로 누워버렸거든요 뒤에 전속력으로 내려오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 선수들이 미처 속도를 못줄이고 내려오면 부딪쳐서 더 심하게 다칠뻔했는데 미사일박님이 재빨리 길가로 옮겨서 그나마 다행이지요
부상도 입고 쥐가 연거푸 두번이나 나고 잔차도 고장나고......
골인하자마자 들어와서 누워버렸습니다.

정신없이 있는데 제게 약 발라주신분이 아팟치님 사모님이신가요? 어제는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어요. 아핏치님도 미남이시고 사모님도 예쁘셔서 따님과 아드님이 아주 예쁘더군요 따님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1200투어를 마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고 응원차 오신 와우님!!
시원한 물 잘 마셨습니다 사또님과 춘향이님이 안들어오신다고 두분이서  어디로 간거냐고 농담하시며 땡볕에서 시원한 물을 주기위해 선수들을 기다리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조금만 페달질을해도 종아리가 자꾸 뻐근하고 쥐가 나서 한참을 끌었습니다. 십자수님이 전에 쥐날때 사용하라고 주신게 있었는데 항상 갖고 다니다가 그날은 안 갖고 있었지요
부상당할때 왼쪽 팔과 무릎을 다쳐서 쑤시느데다가 자꾸 쥐가 나서 멈춰야 하고 기운이 없으니까 조그마한 돌에도 자꾸 미끄러져서 넘어지고
나중에 화장실에가서 거울을 보니 몰골이 흉칙한거 있지요
미사일박님이 도중에 포기하라고 멏번 권유했지만 완주할려구 간신히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여자코스를 줄이지 않은 대회였잖아요 *^.^*

프리라이더는 정상희님 아드님이 초급 중등부 2등,그리고 입상 못한줄 알고 있었는데 제가 초급 여자부 1부 3등을 했더라구요

골인 1km전방지점에서 비탈님이 열심히 응원해 주셨는데 제가 반쯤 나간 정신상태라서 손도 못 흔들어 드렸어요

비탈님,레드포드님 입상 축하드리구요
춘향이님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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