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 안냐세요. 모두들 주무실 시간에 전 빈둥빈둥~
오늘 전당포 다녀왔습니다. 공동묘지에 수업하러 가다가 (건축사 시간인데 공동묘제에 가서 놀았답니다. ㅋㅋㅋ)
버스에서 파란색 자전거가 보이는것이에요. 가서 보니깐 트랙 싸이클인데. 좀 오래된것같았고 무거웠는데, $245에 해주겠다더군요. 흐음. 사기꾼... 한 $50이면 사서 씽씽 타고 집에올려그랬는데... 키키... 글고 무거운 산악자전거 몇대가 있었는데, 남에 물건 사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특히 빼앗긴 물건일텐데.... 사실은 녹차군이 약 두달 전에 자전거를 도난당했습니다. 가슴아픈일이죠. 이땅에 와서 가장 먼저산 물건이고 가장먼저 만난 친구인데... 일년간 미친듯이 돌아다니다가.. 참 잘버텨준놈인데. 지하철 타느라고 지도 간판에다 유락- 유 형 자물쇠 로 묶어놨는데, 무대의상 만들 재료 사서 오니깐 없더라구요. 으음... 슬퍼라... 그후로 뚜벅이 생활입니다. 괴로워라. 또 방학도 해서 지하철도 유료이고 (학기중엔 무제한이였죠.) 답답합네다... 마음같아선 예전거랑 같은놈으로 빼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질 않네요. 아예 중고 15년된 자전거를 사면 샀제...  아니면 열심히 일해서 한대 뽑던가. 흐음... 아. 제 친구는 요즘 자전거 퀵서비스로 돈법니다. 그게 꾀 짭잘 하다네요. 나도 할렸는데, 몸 걱정해서. 하하... 몸덩이가 재산이기에... 그 친구는 몇일전에 사고를 당해서 쉬고있죠. 않하길 잘한듯도 합니당...  하여튼. 전당포에서 자전거 보고 나와서 빈둥 빈둥~ 서울로 따지면 홍대+대학로 정도 되는 밸몬트란곳에서 대낮부터 떨 피고 해롱 해롱해있는 아가씨들을 지나치면서 집에 왔죠. 씽... 자전거 갖고싶어~요~! 다음주에 선배영화촬영이 있는데 거기서 제가 자전거를 타고 나와야하는데... 음... 옆집 애기 세발 자전거나 빌릴까... ㅋㅋㅋ아. 사진 올리겠지만, 몇일전에 엄청난 엽기 잔차를 보았습니다. 자전거 2대를 상하로 붙여서 엄청난 높이의 자전거를 타더군요. 알고보니 요즘 일어나는 행사인 인형극 축제에 나오는 사람이였는데. 대단하더군요. ㅋㅋㅋ...

그럼. 잡소리를 고만하공...
모두들 평온한 밤 되세요~~(전 제 친척분들이 뒤늦게 자전거 사재기에 재미를 들리셨다는 소문을 안주삼아 (뭐 부스러기 떨어지는거라도 없을깡...하며)  대낮부터 아이스크림에 깔루아나 타서 먹어야겠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