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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놀래키기

........2001.06.19 16:02조회 수 2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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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서 빈둥빈둥 하다가 창문으로 보인 잔 행콕빌딩을 보며 생각했어요. 작년에 첫 퍼포먼스 하기전에 가장 무서운, 그리고 가장 신경써주는 선배 한분이 예기했죠. "넌 겁낼게 없는 나이야! 너 나이땐  "너 잔행콕이야? 나 너 뛰어넘어!" 하는 생각으로 살아도 되는거야!" 하며 겁먹었던 나에게 용기를 주던것이 기억나네요. 그 생각으로 해서 다행히 만족할만한 공연을 했고, 그뒤로 자신감이 붙었죠.
그 모든걸 할수있던것은. 다른사람이 들으라 했던 퍼포먼스 수업을 듣지 않고, 실험 연극 수업을 들었던것에서 시작된것같아요. 요즘 비슷한 고민을 하죠.
화요일 오전 오후에 스타급 교수가 가르치는 퍼포먼스 수업이 있어요. 워너 라고... 학교에서 꾀 유명한가봐요.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인테리어 아키텍쳐 디파먼트에선 designing with lights 수업이 있죠. 그 수업 듣고싶어.
도강할수도 없고... 이럴땐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하면 잘 되던데... 너무 걱정을 해서 도움될건 없으니깐...
그거 배워서 조명 잘 쓰고싶어요. 무대 조명을 가르치지는 않겠지만. 더 재미있겠죠.

가끔식은 자신을 놀래켜 보는것도 좋은것같아요...
꼭 누구 노래 처럼 선보기 전날에 삭발을 하고, 신도림역에서 스트립쇼를 않해도.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살수있다는건 좋은것같아요.

그럼~ 건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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