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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2001.06.21 17:16조회 수 1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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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리님의 글 덕분에, 하루의 피로를 풉니다.^^

생각을 반박자만 빨리 하시면...

페달 탈착이 익숙지 않은 경우, 어 ! 위험한데 ? 라고 느낄때는, 이미 늦었구요, 음, 곧, 균형유지가 어렵겠군 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페달을 푸시면 어떨런지요 ? ^^

예측력 + 반사능력 = 자동 페달 탈착 (?)

바이크리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어제 일자산 야번
: 말로만 듣던 타임페달을 장착하고 산행을 한다
: 비온뒤라 땅은 미끄럽고
: 야간이라 시야는 좁고
: 할수 있는가 몸으로 때우는 것 밖에
: 집에서 아무리 연습하면 뭐하나
: 한 몇번이나 넘어지면 될까를 상상하곤 한 세네번이면 되겠지 하는 참
: 가증스러운 생각을 하며 산에 오른다.
: 허거덩 이런 서야 하는데 눕는다 아니 고꾸라 진다.
: 허거덩 이론 페달은 빠져있다.
: 빠질려면 일찍 좀 빠지지
: 비온 뒤라 땅은 질다
: 앞으로 몇번을 더 넘어져야 하나 앞이 깜깜하다.
: 밤이라 깜깜한게 아니고 내 앞날이 깜깜하다.
: 오늘 처럼 번개 참여를 후회 해본일이 없다.
: 포기를 모르는 불꽃 남자 정대만 앗 바이크리 이대로 물러 설순 없다.
: 하지만 그냥 포기 하고 싶다.
: 그 후로도 난 병든 닭 마냥 픽픽 넘어졌다.
: 그때 마다 들리는 심려 어린 말 한마디 "괜찮으세요?"
: 근데 그말이 나에겐 " 왜저래"로 들린다.
: 그 후로도 그얘기 얼마나 많이 들어던가....
: 미루님이 "난 안 넘어진다"라고 생각하고 해보란다
: 그러면 정말로 안 넘어진단다.
: 그러고 싶지만 난 안넘어 진다고 생각도 하기전 넘어 지는 것은 어찌
: 설명 해야 하나
: 한 열번은 더 넘게 넘어진것 같다.
: 일자산 한구간이 양쪽으로 철조망이 설치 된곳은 정말로 죽음이었다.
: 미루님은 그 구간이 특히 더 신난다나 뭐라나...
: 다음번엔 좀 나아질려나?
:
: 어제 님들 앞길을 너무 많이 막아 서서 죄송 합니다.
: (이순간 글쓴이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
:

:
: 멍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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