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십자수님...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2001.06.30 15:50조회 수 139댓글 0

    • 글자 크기


그날 한별님이 남겨주신 옷을 안받아 왔네요...그죠?
그리고 경보기 사용법도 못 가르쳐 드리구요. 이건 해결 했겠죠?
옷은 언제 가지러 갈까요?
비...정말 엄청오네요.

십자수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가뭄끝 장마라 반가운 비이지만서두 한편으론 너무 과해서 수해가 일지나 않을까 많이 걱정 되는군요..
: 내일은 퇴근해서 배란다 창문 활짝열어놓고 전이나 부쳐야 겠습니다..
:
: 신문지 깔아 놓고 부루스타 켜 놓고 뜨거운거 무서워 하는 딸랑구는 저리 비키라 하고... 집사람이랑 간만에 쐬주잔이나 기울여야 겠습니다..
:
: 음악이 빠질 수 없죠..ㅎㅎ
:
: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궁합이지만...
:
: 쇼팽의 프렐루드 빗방울소리 (LP) 올려 놓고 흠~~~~!
:
: 이 곡에 대한 에피소드 한개 써 볼까요?
:
: 제가 대학 1년때였지요..
:
: 한참 장마철 기말고사 끝내고 집에 와서 피곤한 오후에 잠이 들었지요.
: 그때 한참 2시의데이트를 즐겨 들었지요. 김기덕이 진행하는...
: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지금은 중학 2학년이 된제 조카년이 그때 막 기어 다닐때 였지요.
: 제가 잠든 사이에 라디오 주파수를 딴데로 돌려뒀지 몹니까?
: 러디오는 지지지지~~~~~~직!
: 창문틀에 떨어지는 비가 너무 세차서 창문쪽 방바닥을 모두 적실 정도였고, 전 그 촉촉하고 찐득한 느낌에 잠시 잠이 반은 깨어서.. 지지직거리는 라디오를 잠결에 제대로 돌리려다가..아무데나 잡히는데 돌리고 또 떨어졌지요.
:
: 그 후 전 꿈속에서 음악을 듣게 되었지요... 잠을 자면서..
: 일어났을땐 비가 어느 정도 그친 상태였고.. 전 그 꿈속에서 듣던 음악이 너무 좋아서..기억을 더듬었지요.
:
: DJ멘트가 생각 나더군요..
: "오늘같은 날 딱 어울리는 음악이죠! 쇼팽의 ~~~~~~~~!"
: 거기까지가 제가 기억해낸 모두였고.. 음악 종류는 피아노 연주라는것.
:
: 그날 친구넘들과 모임이 있어서 나가야 했고, 모임 전에 자주 가는 레코드 접에 가서 이래저래 얘기를 했더니 샵 쥔 아저씨가 금새 이걸거라고 찾아 주더군요..그 자리에서 뜯어서 확인한 결과 맞더군요..
:
: 그 앨범이 쇼팽의 전주곡집중 1번에서 30번까진가 있는데.. 그 음악은 15번이었지요.
:
: 그 후 전 클래식 음악과 친해졌고 자연 팝송은 멀어지더군요.
: 대학때 좋아하던 여학생으로부터 GRIEG의 PEER GYNT조곡을 알게 되었고.
: 음 또 그 전 고등학교 시절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장학 퀴즈 시그널 음악)을 알았고.. 흔히 듣는(듣기 쉬운) 서곡 모음집부터 시작해서....---경기병 서곡, 시인과 농부, 윈저의 아낙네들, etc...
:
: 마스카니의 cavaleria rusticana등 오페라 음악을 듣게 되었고..
: 꼴에(?) 세종문화 회관과 예술의 전당을 최소 한달에 한번은 갔었지요.
: 그 중 KBS-1FM에서 주는 공짜 티켓도 많이 이용을 했었고요..ㅎㅎ!
:
: 그 후 이해하기 어렵다는 구스타프 말러도 알게 되었고---요곤 지금도 잘 모릅니당...ㅎㅎ--
:
: 요즘엔 잔차에 빠져서 거의 듣지 못하지만...
: 가끔 딸랑구한테 들려주기 위해서 모짤트는 좀 듣습니다..
:
: 쥬피터, 클라리넷 협주곡, 요술피리,,
: 근데 울 딸랑구는 팜송을 더 좋아합니다...
: 클래식 틀어주면 징징대고,,,, 어제 GOOMBAY DANCE BAND틀어 줬더니 신나서 잠을 안자더군요.. 새벽 4시까지..ㅎㅎㅎ!
:
: 요즘같이 장마철에 여유가 있을때 음악 좀 많이 들어야겠습니다..
:
: 책 읽는건 못하더라도 음악 들으며 정신도 좀 맑게 해야지....
:
:
: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068
188097 raydream 2004.06.07 389
188096 treky 2004.06.07 362
188095 ........ 2000.11.09 175
188094 ........ 2001.05.02 188
188093 ........ 2001.05.03 216
188092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1 ........ 2000.01.19 210
188090 ........ 2001.05.15 264
188089 ........ 2000.08.29 271
188088 treky 2004.06.08 263
188087 ........ 2001.04.30 236
188086 ........ 2001.05.01 232
188085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4 ........ 2001.05.01 193
188083 ........ 2001.03.13 226
188082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0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9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8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