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가 아주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2001.06.30 15:13조회 수 160댓글 0

    • 글자 크기


가뭄끝 장마라 반가운 비이지만서두 한편으론 너무 과해서 수해가 일지나 않을까 많이 걱정 되는군요..
내일은 퇴근해서 배란다 창문 활짝 열어놓고 전이나 부쳐야 겠습니다..

신문지 깔아 놓고 부루스타 켜 놓고 뜨거운거 무서워 하는 딸랑구는 저리 비키라 하고... 집사람이랑 간만에 쐬주잔이나 기울여야 겠습니다..

음악이 빠질 수 없죠..ㅎㅎ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궁합이지만...

쇼팽의 프렐루드 빗방울소리 (LP) 올려 놓고 흠~~~~!

이 곡에 대한 에피소드 한개 써 볼까요?

제가 대학 1년 때였지요..

한참 장마철 기말고사 끝내고 집에 와서 피곤한 오후에 잠이 들었지요.
그때 한참 2시의데이트를 즐겨 들었지요. 김기덕이 진행하는...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지금은 중학 2학년이 된제 조카년이 그때 막 기어 다닐때 였지요.
제가 잠든 사이에 라디오 주파수를 딴데로 돌려뒀지 몹니까?
러디오는 지지지지~~~~~~직!
창문틀에 떨어지는 비가 너무 세차서 창문쪽 방바닥을 모두 적실 정도였고, 전 그 촉촉하고 찐득한 느낌에 잠시 잠이 반은 깨어서.. 지지직거리는 라디오를 잠결에 제대로 돌리려다가..아무데나 잡히는데 돌리고 또 떨어졌지요.

그 후 전 꿈속에서 음악을 듣게 되었지요... 잠을 자면서..
일어났을땐 비가 어느 정도 그친 상태였고.. 전 그 꿈속에서 듣던 음악이 너무 좋아서..기억을 더듬었지요.

DJ멘트가 생각 나더군요..
"오늘같은 날 딱 어울리는 음악이죠! 쇼팽의 ~~~~~~~~!"
거기까지가 제가 기억해낸 모두였고.. 음악 종류는 피아노 연주라는것.

그날 친구넘들과 모임이 있어서 나가야 했고, 모임 전에 자주 가는 레코드 접에 가서 이래저래 얘기를 했더니 샵 쥔 아저씨가 금새 이걸거라고 찾아 주더군요..그 자리에서 뜯어서 확인한 결과 맞더군요..

그 앨범이 쇼팽의 전주곡집중 1번에서 30번까진가 있는데.. 그 음악은 15번이었지요.

그 후 전 클래식 음악과 친해졌고 자연 팝송은 멀어지더군요.
대학때 좋아하던 여학생으로부터 GRIEG의 PEER GYNT조곡을 알게 되었고.
음 또 그 전 고등학교 시절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장학 퀴즈 시그널 음악)을 알았고.. 흔히 듣는(듣기 쉬운) 서곡 모음집부터 시작해서....---경기병 서곡, 시인과 농부, 윈저의 아낙네들, etc...

마스카니의 cavaleria rusticana등 오페라 음악을 듣게 되었고..
꼴에(?) 세종문화 회관과 예술의 전당을 최소 한달에 한번은 갔었지요.
그 중 KBS-1FM에서 주는 공짜 티켓도 많이 이용을 했었고요..ㅎㅎ!

그 후 이해하기 어렵다는 구스타프 말러도 알게 되었고---요곤 지금도 잘 모릅니당...ㅎㅎ--

요즘엔 잔차에 빠져서 거의 듣지 못하지만...
가끔 딸랑구한테 들려주기 위해서 모짤트는 좀 듣습니다..

쥬피터, 클라리넷 협주곡, 요술피리,,
근데 울 딸랑구는 팝송을 더 좋아합니다...
클래식 틀어주면 징징대고,,,, 어제 GOOMBAY DANCE BAND틀어 줬더니 신나서 잠을 안자더군요.. 새벽 4시까지..ㅎㅎㅎ!

요즘같이 장마철에 여유가 있을때 음악 좀 많이 들어야겠습니다..

책 읽는건 못하더라도 음악 들으며 정신도 좀 맑게 해야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9
32980 보통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palms 2004.10.11 169
32979 끝내는 날밤까고.. ........ 2002.05.26 241
32978 ㅎㅎㅎ 그곳은 십자수 2004.10.13 225
32977 혹시... ........ 2002.06.01 169
32976 내일 끌바 청계산 번개는 음하하~~ prollo 2004.10.16 208
32975 Re: 투케이문님 ........ 2002.06.05 168
32974 쪽지로 리플로 응원과 간심 보여 주신 모든 분들 이루 열거는 않겠습니다만.. 십자수 2004.10.19 194
32973 파란 경품 사이트.. mabux 2004.10.21 312
32972 ㅋㅋㅋ묻지망.... ........ 2002.06.13 200
32971 이빨이 아니라..치아.. 천재소년 2004.10.23 460
32970 Re: 잠실 선착장근처는요.. ........ 2002.06.18 167
32969 잔차 도난을 도대체 어떻게 당하는건지..... 솔개바람 2004.10.26 518
32968 콜진님~~~~ ........ 2002.06.21 195
32967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32966 김현님..... 급 요망 ........ 2002.06.26 192
32965 85 한벌이요.... 대박 2004.11.01 143
32964 Re: 수고 했이요~ ........ 2002.07.01 140
32963 좋은 비디오 감사합니당.^^ kmtbus 2004.11.03 181
32962 Re: 안녕하세요~많은분들이 보는곳이 이곳이기에..올립니다 ........ 2002.07.06 141
32961 저희집에 오세요. palms 2004.11.06 25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