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音
쏴아~하는 시원한 바람소리가 들리는
빽빽이 들어선 竹림에서
竹으로 만든 시원한 평상 위에
竹자리를 깔고, 竹통에 담긴 竹엽청을 竹잔에 따라
竹어라 들이 붓고 나니 절로 흥이나 노랫가락이 나오누나.
竹音이야~ 竹音, 헤헤헤 竹音~
죽음에 관한 통렬한 은유가 담긴 산문시.
아르누보의 포스트모더니즘적 고찰과 미니멀리즘적 해석에
장자의 사상을 접목한 네오 르네상스의 출현을 알리는 문제작.
竹어라의 유쾌한 시적허용과 竹의 그리움에 사무쳐 실의해가는
시인의 현실이 빚어내는 극적 대비야 말로 이 시의 오르가즘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내가 왜 이러느은지 몰라~ 빠밤빠~ 헤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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