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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맞서는 이유...

........2001.07.13 06:54조회 수 1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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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저녁 8시 잠실선착장을 출발해 함백산 만항재로 갑니다. 280km 산악자전거 랠리축제.... 산악 자전거 랠리라는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난 인내를 요구합니다. 무박이일로 280km의 비포장 산길을 자전거로 라이딩하는 것... 작년에는 참가인원이 30여명 안팎이였는데...올해는 80여명으로 엄첨 많은 인원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부상중(?)이라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그래도 오랫동안 준비해온 행사에 지원조로써만 참가한다는것이 내키지 않아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왜 그런 황당한 짓(?)을 하려고 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이러한 저의 활동이 저에게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디고 버티어 낼수 있는 힘을 줍니다.
토요일 새벽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약28시간의 라이딩...초코바와 영양갱으로 칼로리를 보충하며 온몸의 에너지를 발산해야만 완주가 가능하지요. 한없이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드는 예미까지의 다운힐, 뜨거운 태양과 함께하는 동강, 끝도없이 앞을 가로막는 가리왕산의 업힐, 오대산 북대사까지의 숨찬 업힐, 월둔에서 시작되는 아침가리골의 험로...이 모든것들이 저의 인내와 체력을 시험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어렵고 힘든 과정이 고통으로만 다가오는것이 아니라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다고 믿습니다. 작년 랠리때도 그랬습니다...그것이 제가 산악랠리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이유입니다.

올해는 참가하시는 모든분들이 모두 무사고 완주를 달성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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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by stom(스탐)) 고통에 익숙한 세대 (by 靑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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