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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저는 퇴근해서...

........2001.07.13 20:37조회 수 19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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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재동에 차를 맞기러... 에어컨 고칠라구...
갖다 주고 잔차 타고 집에와서.. 밥 먹구 준비물 꼼꼼히 가방에 챙겨 넣구..

그 후 잠을 좀 잔 다음..
5시경 일어나서.. 다시 양재동 가서 차를 찾아 온 다음.. 차에 바리바리 때려 싣고..
그 다음. 7시경 집을 나설 예정입니다..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실력도 없는 놈이 팀장이라는 감투까지 썼는데.. 팀원들을 다독거리긴 커녕 오히려 본인이 팀원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지...

하지만 예전부터 울 딸랑구한테 말은 알아듣지못하지만..
아빠가 멋지게 완주하고 돌아 오리라 약속했으니 그 약속을 꼭 지켜내고 싶습니다..
제 집사람도.. 그렇게 무리를 해 가면서 잔차 타는건 별로 좋아는 안합니다..
몸 상한다구..

하지만. 제가 기울이는 정성을 봐 오더니 .. "이왕 할거면 일등 하랍니다" ㅎㅎㅎ~~~~
"경쟁이 아니고 안전한 완주가 목적이다.. 전체 팀웍도 중요하고.."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저 잘 하고 돌아오란 얘긴데...
이해해주는 집사람이 고맙습니다..

부러지지만 말랍니다..

딸랑구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겁니다..

용맹정진 화이팅... CYCLONE 화이팅!.... 와일드 바이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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