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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산악자전거의 참뜻...

........2001.07.25 23:47조회 수 27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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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올리면 세군데네요. 저희학교 비비의 자전거보드, 야호바이크의 게시판, 그리고, 여기. ^^;

하도 멋진 분이라서 글 올립니다. 요새 한창 활발한 산악자전거의 국립공원에의 출입에 대한 토론이 가득한 국립공원 Q&A란에서 퍼왔습니다.
쓰신 분은 "조건수"님이십니다.

***

산악자전거.
산에서 타기위한 자전거지요.

저는 등산을 시작한지 어언 30년이 넘는 산악인이자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중 한사람입니다.

에베레스트 원정도 갔었고 미국의 요세미티등반이나 알레스카 멕킨리등반도 다녀 왔습니다.

예전엔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보고(또는 후배들),
가뜩이나 자연이 오염되고 파손되는데 자전거 까지 산엘 오냐고 마구 뭐라고 그랬지요.

허나 정작 자연을 회손시키는 주범은 바로 인간이자 소위 산악인이라고 말하는 등산객들이지요.

산엘가면 여기저기 무수히 갈라진 샛길들이 많음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등산객들에 의해 파괴되고 무너져내린 등산로 입니다.(예전엔 길이 아니였지만 길도 아닌곳을 마구 다니는 바람에 하나의 새로운 산길이 또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국립공원쪽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단속을 하시는지?
엄연히 국립공원회손 아닌가요?
또한 무허가 장사꾼이나 천막들이 진을 치고 있지만 단속하는것을 못 보았지요.
자연석 캐고,나무,꽃,꺾어가지고 내려와도 단속하는거 아직 못 보았습니다.
국립공원 직원들 그냥 무심히 지나치더군요.
이러한것은 무슨 행위에 해당 되나요?

하지만 산악자전거는 새로운길을 만들기위해 산을 파해치며 다니지는 않지요.
물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슬며시 바위틈에 쑤셔넣지도 않지요.

예전에 저도 무지의 소치로 산악자전거를 이해 하지 못했지만,
현재로서는 정말 잘선택한 스포츠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이젠 많은 등산객들이 이해를 해주고 응원도 해주십니다.

각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신들의 고장에 있는 산에다가 엠티비시합을 유치하려고 애씁니다.

또한 등산객에겐 항상 미안함을 가지고 라이딩을 하지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자전거좀 지나가겠습니다.
등산객이 놀라지않게 서행도하며 비켜줄때까지 서있다가 가기도 하지요.

뭐든지 그렇지않습니까?
자신이 하지않는 것은 못마땅하고 자신이 하는것은 정당한것 같고,
이러한 면에서는 저도 개인이기주의자 일겁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크게 발전하지못하는것은 그것을 이해 하지 못하는데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산악자전거는 정식 올림픽종목이며,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이기도 하지요.

올 가을엔 우리나라에서 아시안산악자전거국제대회도 있습니다.

최근엔 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해발5,300m)까지도 산악자전거를 타고 가더군요.
물론 에베레스트도 국립공원입니다.
미국의 요세미티국립공원도 자전거 탑니다.

자전거를 장려 하면서도 가장 우습게보고 천대받는 나라가 우리나라 입니다.

왜산악자전거가 산에서 타야하는것인지,

그이유를 아시려면 일단 산악자전거를 타보세요.

그리고 나서,
반대를 하거나 금지를 하십시요.

체험해 보시고,
이것에 반대하시는 국민들이나,
국립공원직원들의 반대 의견을 제시해주십시요.

막연히 이러니까 반대한다. 안된다 하지 마시고.


그리고 등산객들에게 위협을 주는 장본인인지,
산을 마구 파헤치는 자연파괴의 주범이 산악자전거인지 등산객인지,
산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것이 산악자전거인지 등산객인지(행락객)

이러한 말을 하는것은 제가 누구의 잘못을 따지고 하자는것이 아니라,
좀더 넓은 안목에서 이해하고 공존하며,서로가 어울리자는것이지요.
반목 하자는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사람(등산객,행락객)우선이지요.

하지만 좀더 깊은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 드리자는것이지요.

저희가 국립공원의 산에서 자전거를 타더라도 그것은 한정된 공간 입니다.
무조건 자전거가 산위로 올라갈수는없지요.
다른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자동차도 다니는데,
왜 자전거는 못다니느냐는거지요.
자동차는 사람에게 위협이 안되고,자전거는 사람에게 위협이 됩니까?

편한 맘으로 바라봐 주세요.
좀 불편하고 거추장스럽더라도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산악자전거를 타는 저희들도 조심하고 자연회손이 최소화 되도록 안전 라이딩을 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더불어 살아 갑시다.
산악자전거를 타는사람들도 자전거를 가지고 산에 갈 권리가 있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한말씀 올렸는데 길어 졌습니다.


***

저도 이 분처럼 인생을 살고 싶은데... ^^; 헤헷~ 어렵네요...

근데, 메일주소를 보니, 혹시, 말발굽님 아닌가 싶네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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