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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가 위라이드라는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2001.08.10 23:10조회 수 3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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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바이크와 별개로 활동을 시작한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해서 제가 와일드바이크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라이드를 오픈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기존 와일드바이크 내에서 저의 활동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와일드바이크에서 다른 분들처럼 즐겁게(?) 라이딩하는 것으로 그쳤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자의반 타의반 저는 와일드바이크 내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주도하여 리드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항상 와일드바이크의 라이딩이나 행사에 참가하는 분들은 각각 자기나름의 의견이나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것들은 온/오프 모임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표출되어 왔습니다. 그러한 여러분들의 의견들과 관리자이자 운영자이신 바이크홀릭님의 생각과의 차이를 중간에서 중계하고 정리하는 일이 주로 저의 일이였던 것 같습니다. 쉽지않은 일이였으며 그 일의 결과도 대부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와일드바이크에서의 저의 활동 중에 몇 가지는 만족스러운 것들도 있었습니다. 특히,안전장구 착용이나 안전 라이딩에 대한 라이더분들의 의식전환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지금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처럼 앞으로도 와일드바이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그것은 저 또한 와일드바이크를 통해 라이딩에 대한 저의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될 수 있었으며, 와일드바이크의 수많은 라이딩 속에서 저의 라이딩도 성장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나 와일드바이크 초창기의 역동적이면서도 포근했던 느낌만을 그리워하며 지낼수는 없습니다. 와일드바이크가 지금보다 인터넷의 망망대해에서 방향성이나 정체성을 좀더 확실히 확보하며 산악자전거 문화를 바르게 선도해 나아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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