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대전이지만, 우쩌다가 어제 토요일 순천에 다녀왔습니다.
순천역 앞에서 TREK 과 WHEELER 자전거가 보이길래
근처의 비옷을 입고 배낭을 메고 있는 분을 찾았습니다.
수원에서 온 거라더군요... 뜨아~~~
잠시 놀라 주춤하는데, 힘이 드시는지 이어폰을 귀에 다시 꼽아
음악을 들으시더군요...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었지만 그냥 여행잘하라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멀찍이서 두사람이 빗속으로 자전거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기분이 뭉클했습니다.
부디 무사히 여행을 마치시길 바라겠습니다.
혹시 이글 보시면 여행기도 부탁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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