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일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알아서 보상금을 주는 것인데 상대방이 거부하면 결국 법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우선 회사에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셔야 합니다.
언제까지 얼마를 보상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처리한다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내용증명은 같은 내용을 3장 준비해야 하고 발신인과 수신인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수신인란에는 반드시 주소를 함께 적습니다. 그걸 우체국에 가져가서 내용증명 부치러 왔다고 하면 알아서 해 줄겁니다.

그래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결국 소송을 해야 합니다. 소액사건 심판으로 혼자 한 번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대법원 웹사이트에 자세한 과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소송에서 승리하면 판결문이 나옵니다. 그걸 가지고 회사재산에 가압류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엔 쉽습니다. 사실 그 정도면 끝난다고 봐야죠. 회사가 견디지 못합니다.

법적 절차는 복잡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됩니다. 그러니 제일 좋은 것은 내용증명을 정중하지만 반협박조로 보내서 상대방이 겁을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의 회사에선 내용증명 우편만 받아도 결제라인을 쫙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소송에서 지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책임지기 싫어하는 월급쟁이들은 보상금을 주자고 사장에게 품의하기 나름입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