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고...

오늘저녁 10:25경 평소와 같이(?) 고수부지를 이용하여 퇴근을 하다가 잠실선착장입구에서 자전차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자전차는 천호동방향에서 잠실쪽으로 고수부지 차도 오른쪽끝으로 진행중이었고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는 선착장주차장으로 들어가기위해 좌회전을 하면서 전방에서 오던 잔차를 보지못하고 충돌하였고 잔차는 차량의 본넷트와 부딧치고 타고있던 사람은 전방 3미터정도에 떨어졌습니다. (사고예방을 위해서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

마침 저도 이차량 앞에서 차도 우측끝에서 진행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시끄럽게 음악을 틀고가는 차가있어 신경이 쓰이더군요(폭주족인가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었죠). 그러더니 내앞을 추월해서 갑자기 주차장쪽으로 좌회전을 하려는 순간(깜빡이도 켜지않고) 마주오던 잔차가 있었는데 차가 속도를 늦추지 않더군요. 아차 사고가 나겠다 싶더니 순간 사고로 이어졌어요.

놀라서 쫓아가서 보니 다행히 많이 다친것같지는 않더군요. 부러지거나 삔데도 없고 일어나서 걸을정도 되더라고요. 당연 헬멧을 쓰고 계셧고(헬멧의 위력도 실감했습니다), 알고보니 왈바식구였어요(우째 이런일이.... 이분의 이름을 밝히는것은 실례가 될꺼같네요)

우선 119에 신고하고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금후 구급차가 와서 가해자와 같이 병원으로 후송하고, 저는 남아서 잔차를 가족에게 인계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만.... 평소 저는 고수부지로 다니기 때문에 차량사고로 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런 사고를 목격하니 야간운행의 안전에 더욱 신경이 쓰여집니다. 이곳 잠실선착장부근 주차장에는 평소 차량동호회(폭주족 등등) 회원들이 많이 모이고 고수부지 차량도로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왈바가족 여러분도 참고하시어 안전운행 바라며, 저녁시간때 특히 잠실선착장부근 운행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