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 KHS alite 1000 <2001>을 입문용이라는걸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많은걸 배웠는데..입문 1개월반차.

기존에 달려있던 뒷바퀴 림이 휘어서 사고 가해자가 이를 잔차점에서 교환수리를 해주었습니다. 마빅 517 xxx 라고 하던데 정확한 제품명은 잘모르겠습니다만 참 좋은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기존 림에 비해서 말입니다. (여기서 림이란 타이어바퀴를 지탱해주는 둥근쇠를 말함)

헌데, 수리한 잔차를 찾아서 타보니 영 느낌이 달랐습니다. 우선 잔차가 안정감이 있고 보다 잘 나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기가 찬 노릇이라고 하겠습니다.

남들이 3백만원 5백만원 짜리 엠티비를 타는걸 보고 같은 잔차일텐데 값차이가 그렇게 많이 날까하는 혼자만의 생각(값에 비해 너무 지나친 비효율성이라는 평소생각)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좋긴하더군요. 지금의 내 잔차는 그동안 잔차를 많이 타서 그런지는 몰라도 꽤 잘나갑니다. 물론 잔차수리 이후는 더욱 더. 간단한 뒷바퀴 림 하나 바꾸었다고 느낌도 다르고... 그러니 3백만원 5백만원 잔차들이야 더욱 얼마나 더 잘 나갈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값이 비쌀수록 대개는 더욱 좋은 승차감(?)을 주는건 아닐까요? ... 그보다 어쩌면 더욱 중요한건 100만원 이하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기존의 철티비(이름하여)들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월등히 우수하다는거죠.

이런 점이 우선 입문 1개월 반차에 느낀 소감문이라 하겠습니다. 저도 입문할 때 생각이 나서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펜(?)을 들었는데. 할 말이 너무 많은데 갑자기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꼭 드리고 싶은 중요하다고 느낀 말씀만 아는대로 드려볼까합니다.

첫째. 완성차(메이커제품이나 유명엠티비가게조립제품)가 일반조립품에 비해서 값이 대단히 쌉니다. 세일이벤트제품을 구매해보는것도 좋을 듯. 일반적으로 입문용이라 일컬어지는 제품 어느것이라 하더라도 비슷비슷하고 그 가격대에서 부품조립이 이루어지니까요. 감히 추천을 해봅니다.

둘째. 장갑이라던지 신발 고글 기타 악세사리용품도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잔차를 사게되면 당연히 필요한 물품이라는거고요. 그러니 용돈을 좀 남겨놔야하지 않을까요? 꼭 필요한 물건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여기저기 엠티비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돌아댕겨 보시면 아십니다.

셋째. 샵선택을 잘해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셔야겠죠. 믿고 살 수 있는 곳.  적정한 가격에 변함없는 애프터서비스. 잔손질 볼 일이 많습니다. 처음에는요. 유념하시길...(인터넷 쇼핑몰 찾아보세요! 가격이 싸다는 이점은 있죠. 또한 잔차라는게 그리 속 썩히질 않습니다. 그러니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들 문제가 있을까요? 하긴 애프터서비스의 문제는 남겠지요. 하지만 간단한 소모품을 사면서 샵주인을 사귀나간다면 그리 문제될 것도 없지않을까하는데요. 개인의 능력이겠죠? ㅎ)

넷째. 잔차손질을 자주하시면 좋고 별 말썽이 없다면 그저 마구 끌고 다녀도 별 고장없는것 같던데...입문 1개월 반차이니 그건 알아서 들으세요.

다섯째. 아구구~ 담에 또 ...ㅎ~

<배뚱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