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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만방에 고합니다] 드뎌 빵집을 차렸습니다...

........2001.09.04 02:39조회 수 1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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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축하드립니다.

작년 가을쯤에 남한산성에서 한번 뵌적이 있는 도날드입니다.
그후로 라식수술과 또 스키부상 (무릅슬개골 골절)으로
잔차와 인연을 끊고 있다가 이제사 재활라이딩을 시작하려고
이곳에 들렀는데 수류탄님의 좋은 소식을 듣게 되는군요.

진심으로 수류탄님의 사업이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가게가 너무 잘되고 바빠지셔서 수류탄님을 산에서 뵙기
힘들어질 정도로 잘 되길 바랍니다...

근데 가게이름은 뭔가요?
혹시 수류탄 베이커리는 아니겠지요? ^^


수류탄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 절대루...돼지 콧구멍에 만원짜리 지폐 꽂는...그런 개업식은 하지 않습니다.
: 이는 허례허식이며...자기만족이며...매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시간낭비라고 생각 했습니다.
: 차라리 그 돈으로 사은품을 마련해서 뿌릴 준비를 했습니다.
:
: 아무 연고도 없는 생소한곳 답십리...맨땅에 헤딩하려 합니다.
: 내일 사업자등록증만 받으면...인허가 사항은 모조리 끝나구요.
:
: 9/5(수) 그리고 9/6(목) 이틀간 오픈행사 하면서...
: 이제 빵장수로 거듭 나겠습니다.
: 산지기님 말씀대로 아이디도 바꿀랍니다.
: 소라빵...식빵...바게뜨...롤케잌...뭘로 한담 ?
:
: 매장이 협소하고, 앉을 자리도 없고, 주변이 복잡한 까닭에...
: 우리 왈바분들을 모시지는 못합니다.
: 더군다나 오픈행사때에는 평소고객의 5배가량 더 몰리므로...
: 오셔도 제가 인사 한말씀 변변히 올리기도 어려울 겁니다.
: 후에 안정이 되면 두루두루 모시겠나이다.
: 멀리서나마 축복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께서는...구경 한번 오세여...킬킬킬
: 왈바를 사랑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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