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시에 일어날수 있도록 시계알람을 두개 셋팅하고...
목욕탕에 목욕용품이 떨어졌는지 확인하여...
세이비누와 엘라스틴을 슈퍼에서 사다놓고...
정수기 필터 교환날짜를 매일 확인하여...
웅진코웨이 아줌마에게 내일 오시라고 예약해놓고...
어젯밤에 벗어논 모든 빨래를 세탁기에 집어넣어...
깨끗이 세탁을 하여 빨래를 널어놓고...
컴퓨터도 쓰지 못하는 집사람의 국제화 꿈을 위해...
마우스만 클릭하면 모든것이 동작되도록 준비해놓고...
몸매관리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엘지 가족카드 발급/유효기간 상태를 항상 확인하고...
저녁에 들어올 집사람을 위해...
손을 데어가면서 냉장고 옆에 수백개의 초를 켜놓고...
플라워 이벤트에 연락해서...
집안을 꽃으로 장식한다...
그런데...
그런데...
이렇게까지 했는데...
집사람은 파티간다고 이브닝 드레스를 챙기고 있는중이다...
아마 파티 끝나면 데리러 오라고 연락할려고...
오늘도 드라마 전화를 들고 나갈것이다..
이영애가 이브닝 드레스 입고 나가는 걸 본 아버지가 한마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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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년, 저년..
또 카드 긁으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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