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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밸브 하나 때문에..

........2001.10.07 13:26조회 수 2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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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제 잔차 앞 튜브 밸브가 나가는 바람에 그거 고치느라고 한참을 고생 했습니다. 펑크패치에 조그마케 구멍 뚤어서 밸프를 통과 시킨다음에 땜빵질을 했는데 그래도 바람이 새고.. 본드로 이리저리 보강해도 새고.. 그짓을 2시간 동안 했는데..
문득 스치는 다섯 글자의 "순간접착제"
제가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생각 나자 마자 바로 근처 문방구에 잔차타러 나갈려고 입고 있었던 그대로 입고 나가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쩌쩝~ 촌은 이래서 안되 -.-
그리고는 패치 때어내고 제 전문인 접착제질(?)을 해댔습니다. 그리곤 선풍기 앞에서 말리길 30분.. 완벽하게 달라 붙더라구요..
맨처음에는 그냥 버리고 일반자전거용 뷰브를 낄까도 했는데 그냥 그래도 한번 고쳐 보자는 심정으로 하니 되더군요^^;;
왜 그 생각을 미처 못하고 패치를 두개나 날리고.. 시간 낭비 하고.. 스트레스 쌓이고.. 머리 나쁘면 평생 고생이라는 말이 실감 나더군요... 헐..
저희 동네가 촌이라서 프레스타벨브 튜브는 도저히 못구해요.. 그렇다고 그거 하나 주문할라고 인터넷오더를 할수도 없는거고..
고3 인데 공부 열심히 해서 잔차 인구가 좀 많은 곳으로 가야 겠네요^^;;
에고.. 늦은 시간에 잡소리 해서 죄송 하구요 왈바님들 안녕히 주무세요^^

아참! 루키님 오늘 50000원 입금 했구요!
폭스저지 파신분 잘 받았습니다^^;; 디자인 너무 맘에 들어요! 돈 월요일에 입금해 드리면 되죠? 옷값 + 송료 = 아시죠?^^

그리고 우리 홍고 선배님들 이번 추석때 연락이 되질 않아 못만난거 너무 아쉽네요.... 저는 그 다음날부터 학교 나갔답니다...
추석당일은 이래저래 친척들 보러 돌아다니느라고.. 시간이 없었네요.. 죄송합니다.. 잘 쉬다 가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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