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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문제에 관한 심사숙고.

........2001.10.15 16:05조회 수 2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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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몇달전 회사를 접었습니다.
지금은 사업자등록증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업을 접은 이유는 순전히 재미가 없어서 였습니다.

접으면서, 3개월을 쉬며 새로운 일을 찾아보리란 각오를 했습니다.
그 3개월이 이제 15일 밖에는 남지 않았군요.
하지만, 아직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매우 고민되는군요.

내가 정말 잘 할수 있는일, 즐겁게 할 수 있는일, 그걸 찾는게 이렇게 어렵군요.
이미 할일들이야 수도없이 쌓여 있지만, 그것들은 생업과는 관련이 없는 일입니다. 아니, 오히려 생업을 못하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해온것들은, 먹고사는 원초적인 문제를 오히려 힘들게만 했던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수많은 밤을 세웠어도 아직 적당한 솔루션을 찾지 못했습니다.

영감이라는 것이 원래 한순간에 떠오르는 것이긴 하지만, 그런 막연한걸 기대하는것은 참으로 초라한 일입니다.

그저 열심히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려고 해보지만, 거참...뜻대로 잘 안되는일이 많군요.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 분들은 저한테 귀띔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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