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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사준다고 화내는 아내--조언 부탁합니다

........2001.10.19 08:33조회 수 1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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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사람은 결혼기념일과 생일에 선물을 사주면
몹시 화를 냅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15년이 되었고
결혼후 셩격차로 인해 싸움이 잦았는데
그런저런 섭섭함과 미움이 쌓여 아내를 멀리하기 시작해

결혼 7년째 약 1년간과 95년부터 지금까지
6년반동안 도합 7년 반간 전혀 부부관계가 없이
각방을 쓰고 있으며,

신혼때 1년간은 직장때문에 헤어져 살았고
또 결혼 2주년 쯤 쳣애가 생긴 후부터  7주년이 되기까지 손으로 셀 정도의 부부관계만 있었을뿐이었습니다.
아내는 이 부분에 대해 몹시 배신감을 느끼는 것 같으며
노력해줄 것을 요구합니다만
저는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젠 몸도 불능에 빠져 아무런 욕구도 없습니다.

집사람한테 미안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일이 바쁘고, 피곤해서, 그냥 그렇게 지내온 게
생각해보니 거의 10년간을 남남처럼 살았군요.

그래도 저는 가장 노릇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빚이 좀 있고, 무직상태인 때도 있었지만  돈도 많이 벌어줬고
애들한테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슨 기념일이면 잊지않고 선물을 합니다.
그런데 요샌 아내가 선물을 주면 거칠게 화를 내고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며 자기를 놀리는 거냐고 합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놀리려고 준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잘해주려고 한 것인데
고마와하기는커녕 화를 내다니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는 여자인줄은 알았지만 그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집사람은 자기도 남들처럼 부부가 함께 한방을 쓰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하며 살고 싶은데 손한번 스치지 않고 십년을 살았으면 된거라고  저더러 이제는 집을 나가달라고 합니다. 우울증이 심한 거 같습니다.

저는 집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거부합니다. 근본적으로 원인제공자인 내가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없는데 치료가 무슨 소용이냐고 하는데 그부분이 이해가 안갑니다.

부부관계가 이렇게 된 게 어떻게 다 내 탓입니까?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말인지...

와일드바이크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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