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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v광고보고 웃겨서.......

........2001.11.02 22:28조회 수 1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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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왜 그런 현실과 동떨어진 광고가 필요한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이해할 때가 오겠지요. 아마도 배키로님이 결혼해서 애낳을 때까지는 이해하게 될 겁니다. 만약 그 때까지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중학교에 다니는 배키로님의 아들과 딸이 담배를 피우고 다니겠지요.
학교 선생님들은 왜 담배를 피우냐고요? 선생님들은 성인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이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인들이죠. 여러분들도 그 나이가 되면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스스로의 책임하에 피우는 것이죠. 싫으면 안피우는 것이고요.
담배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뿐 아니라 거의 모든 면에서 해롭습니다. 뭐 그런 것을 하나하나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겠지요. 담배피우는 것 안무서워한다면 휴대폰전자파, 공기오염, 산성비 기타 등등 이런 거 별로 무서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담배피운다고 불량학생인 것은 아닙니다만, 담배피우는 학생의 대다수가 불량학생들이죠. 지금까지 명문대 갈 정도로 공부잘하고 착한 학생들이 담배피우는 것은 별로 못봤네요. 그 반대의 경우는 수도없이 보았지만요.

배키로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오늘 학교에서 자율학습 째고 집에서 tv보는데 청소년 흡연 방지캠페인인가 뭔가가 하더군요
:
: 같이피기보다는 말리라나요.... 정말 그런거 떠들어봐야 소용도 없는 현실입니다....
:
: 저희동네에 놀이터옆에 벤치가 있는데 애들이 거기서 많이 피거든요 근데 시끄럽다고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거기서 피지말라고 하더니 거기에 여기는 주민들이 안식을 취하고어쩌고 막 써서 붙여놓았더군요.. 흡현하지말고 떠들지 말라고요 말로만 하면 뭐합니까/./.. 실제로 거기에 어른들이 돌아다니면 애들이 거기서 안피웁니다...
:
: tv에서 백날 떠들어야 소용없습니다. 알만한사람은 다 알듯이 교복입고 사러가도 주는 가게들 많이 있습니다.
:
: 현실적으로 19세미만에게 판매금지라는것은 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 지금 저희반에도(이과) 알게모르게 피고있는애들이 30여명이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50명중에서요...
:
: 물론저도 모르게 피고있는 학생중 하나입니다.... 고3이 공부하다 스트레스받고 답답할때 하나씩 피우고는 합니다...
:
: 거기다가 학교에서 담배피지 마라 해놓고 선생님들은 잘만 피우더군요..
: 기가막힙니다... 저희교실 바로아래가 교무실인데 쉬는시간에 복도에서 창문열고 고개내밀고 있으면 담배냄새 무지하게 납니다...
: 말로만 하지마라하지마라 그러지말고 걸린담에 두들겨 패지말고 선생님들이 먼저 학교에서 담배안피운다면....
:
: 참고로 저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담배는 정말 나뿐것이고 연기에 질식할거 같아서 못피울 로만 알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담배피러 가자고 하면 빠지고는 했었습니다 근데 여즘들어 불안하고 초조할때나 답답할때 한대씩 피우면 좀 낳아지는듯 해서 피우고있습니다...(1개월남짓되었음..)
:
: 절더러 불량청소년이라고 해도 할말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담배피운다고 불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제친구들 다 착하고 인간성좋습니다. 다만 공부를 좀 못할뿐이지요 저도 공부 잘 못합니다. 나름대로 공부보다 잘하는 일들이 한가지씩은 있고 취미도 있는 녀석들입니다.
: 공부만 중요시 여기는 사회에서 싸가지 없고 공부잘하는 애들보다 차라리 공부는 못해도 착하고 성격좋은 제 친구들이 훨 좋습니다.
:
: 꼭 공부잘하고 일류대나와야지만 성공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그냥 tv광보고 한마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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