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점심 때 중요한 문건을 복사해야 하는데 복사실 tv에서 한참 막바지 중계하고 있는 것 같길래 들어가질 못하고 돌아 나와버렸습니다.
아리조나가 7차전 지고, 시리즈 5승을 했음에도 그중 2승을 김병현이 날려버려서 결국 양키스가 우승하고, 김병현이 욕 다먹구, 가여운 22살짜리 젊은이가 좌절하구... 아.. 도저히 보고있을 용기가 없었어요.

그랬더니? 아 글쎄, 역전승 했다네요?! 참, 나! 뒤늦게 얼마나 후회했는지..
이따가 12시 반부텀 다시 눈에 불켜고 재방송 볼랍니다.

다같이 축하합시다! 김병현 만세! 김병현 살려준 아리조나 선수들 만세!
그래도 김병현 잘했다구 감싸준 마크 그레이스, 밥 브렌리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