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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2001.11.09 12:50조회 수 2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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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에서 모란행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위에 부모와 홈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3~4살의 어린애가 있었는데
유난히 소리를 꽥꽥 질러 대며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있었죠.
그리고 전철 들어오고 자리에 앉았는데
제 옆자리에 그 부모와 어린애가 앉았습니다.
제 옆에 앉은 어린애
신발 신고 자리에 올라가 방방 뜁니다.
부모는 흐뭇하게 쳐다 봅니다.
참...
전 속으로 씁쓸한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앉는 자리에 신발 자욱 내며 뛰고 있는데
부모는 그 애를 제지 안합니다.
이제는 소리까지 질러 댑니다.
그것이 실증 났던지...
그 애
신발로 제 바지를 박박 문질러 댑니다.
애 아빠가 이것을 보고 제지할려고 손을 애한테로 옮기는데
애 엄마 손을 탁 칩니다.
ㅋㅋ 씁쓸합니다.
애엄마가 애를 망치고 있군요.
애가 버릇없어 제가 한마디 할려고 하니
애엄마 눈치채고 애 끌어 안고 그때서 그러지말라 합니다.
ㅋㅋ
애는 띵깡 부리고 하고야 말겠다는 듯이 울기 시작합니다.
시끄러운 소리와
그 부모의 애한테 대한 잘못 된 사랑이 보기 싫어 전 다른 칸으로 휭하니 갑니다.
자식이 하나이기에 사랑을 듬뿍 주겠지만
그 사랑이 삐뚤어진 잘못 된 사랑이라는 것을 그 부모는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그러는지도 모르죠.
맞벌이세대
사교육비 증가
1인자녀

사랑과 함께 인성교육도 중요한데...
시대가 이것을 희석시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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