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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느낌이 오는 말씀입니다..

........2001.11.15 14:10조회 수 1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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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 부분이 가슴을 여미네요..ㅠㅠ


가난하던 시절 제가 뭘 사달라고 했을 때 돈이 없어 못사주시면서
: 그거 뭐하냐고 야단치시던 부모님이 실제로는 자식이 갖고싶어하는
: 것을 못사주어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하고 말입니다.
: 두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에서야 그걸 느낍니다.

제 딸아이는 아직 어려서(24개월) 뭐 사달란건 아직 특별히 없지만...
분명 제가 그 입장이라도 마음이 많이 아팠을것 같네요..

천사아빠님 참 순수하신 분 같습니다.
한번 뵙고 싶군요.

그러고 보니 엊그제 예식장에서 둥둥 떠 댕기는 풍선(아래에 쇠고리 달렸는거) 을 보더니 그거 달라구 징징대던 기억이 나는군요...

맘같아선 당장 사 주고 싶었지만 장사하는 분이 철수를 해버린 상태라..

또 갖고 노는 애들은 왜 또 그리 약을 올려 대는듯 자리를 떠나지도 않고..
애들한테 팔라고 할수도 없고, 딸아이는 아빠가 최고인줄 알고 분명 아빠가 저거 자기 손에 쥐어 줄거라는 확신에 찬 눈빛을 하고 나와 풍선을 번갈아 쳐다보면서... 뭐라 알아들을 수 없는(마음은 알죠..) 말을 하고...

그 날 다행스럽게도...
바람 조금 빠진 것 세 개 묶음을 어떤 아주머니가 버리길래 창피한것도 모르고 잽싸게 주워서 딸아이에게 쥐어 줬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그 당시엔 더 이상의 기쁨이 없었을겁니다.

그 날  밤 딸아이의 자는 모습을 한 10분정도 지켜 보았는데... 그렇게 평화롭게 자는 모습을 갓난 아기때 보구 첨 보는듯 했답니다. 관심부족..ㅠㅠ!
앞으론 자주 그런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윤서야 건강하게 자라다오"

돈이 많아야 부자가 아니고 마음이 행복해야 부자란 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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