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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

........2001.11.23 08:36조회 수 1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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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근처의 논에서 이삭줍기를 했답니다.

첨엔 집사람이 쑥스러워 하다가..
윤서는 논바닥에서 뛰어 놀구..
엄마 아빠가 뭐하는지 모르고..

이삭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남아 있더군요..
애 엄마는 무슨 이삭이 있을라구.. 하다가 실제 가보니 무지 많은 이삭에...
신이 났습니다. 저보다 더...ㅎㅎㅎ
나중에 윤서가 졸리다구 때쓰는 바람에...그만 뒀는데...

그래서 졸리운 윤서는 제가 등에 업고(업자 마자 잠들어 버리더군요..)
약 40분 정도 주웠는데... 약 두되 정도는 되더군요...

아파트 단지 사람들 뭐하나 했을겁니다.
오늘 오전에도 가려 했는데...늦잠 자는 바람에..

근처에 논 가까우신 분들 함 가보세요...
담주에 또 갈겁니다.

다음주엔 철길건너로 진출 해야겠습니다.
전 화요일까지 서울생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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