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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님, 술집여자 입장에서,,,

........2001.11.29 06:01조회 수 30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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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여자 입장에서
우리 술집여자도 사람이고 여잔데
데리고 못살 거 없죠.

술집여자 없으면 사업도 못하고
술도 못먹고 반병신 되는 한국남자분들!

술집여자 무시하지 마세요.
술집여자인 우리들과 동고동락 한평생 같이 하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술집여자들과 보내는
시간이 훨  많잖아요?

그래서 외국에서도 가끔 술집과 술집여자의 역할이 가공할 정도인
한국형 비지니스 풍토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습니까?
뉴스위크도 타임지도 다들 한국은 술집여자들이 비지니스의 7할을 해낸다고 떠들어냅니다.

우리들은 국가의 기간산업 역군들입니다.
우리들 없으면 우리나라 비지니스는 하루 아침에 박살이 날겁니다.

남자분들 중 어떤 정신 나간 인간들은 가족들을 속이고
외박하며 우리들 술집여자들과 밤을 보내기를
삼시 세때 밥먹듯 합니다.

또 어떤 골빈당은 늙수구레 나이먹어
담배냄새 풍풍 풍기며
불쑥 나온 배를 주체하지 못하면서
어린 술집여자만 보면 헤까닥 해서
껄떡거립니다.

집에 있는 중학생 딸보다 너댓살 많은 어린 술집여자한테
껄떡대며 사내냄새를 풍기느라 전화질에 메일질에
귀찮아 죽겠어요. 마누라 앞에서는 고자 행세하는 넘일수록
더 껄떡거립니다.

누구라고 말은 못하지만 여기 회원 중에도 그런 사람있겠죠.
우리집 단골 중에 골수 단골들은
아예 집에서 자는 날이 며칠 없죠.

회사에 경사가 나서, 불이나서, 불을 꺼서,
회식이다 회의다 뭐다 벼라별 거짓말을 다하며
외박을 해댑니다. 아주 옆에서 보면 기가 찹니다.
술집여자가 인생의 동반잔거죠.

우리는 선도의 대상이 아니라
민족의 태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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