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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2002.01.04 00:16조회 수 1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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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정말 맛있지요...

논두렁 얼음을 깨어서 괭이나 삽등으로 겨울 추위를 피해 진흙속으로 숨어 있는 미꾸리를 퍼올려 이리저리 살피다보면...여기저기서 꿈틀거리는것들....

고것이 작년겨울철까지 잡아 먹었습니다..서울 근교에서...
근데 올해는 그논이 밭작물 수확을 위해...덮어버렸답니다..

가끔 추운날에 치구들과 그작업을 하다 양지에 삐쭉나온..파을 보면 금방 불을 지펴 구워 먹는막이란 정말 죽이죠...

그때가 좋았는데....

미꾸리요..그냥 구워 먹어도 좋답니다...

한번은요...논가운데 파놓은 웅덩이에..봄에 산소 주위에서  피는 할미꽃을 모아..잘찌어서 ..그곳에 뿌리면...조금지나..송사리.. 버들치...가끔 미꾸리..근데 이놈은...조금 강하지요...

할미꽃 성분에...약간의 독성분으로....

참 그때가 좋았느데...

한번은요....콩을..주사기 바느로 구멍을 내어..싸이나을 그안에 넣어...초농으로 메우고....산..들역에 뿌리고..이삼일 지난후에 가보면...까투리,뀡을 주어다가...먹곤 했느데...

참 그때가 좋았는데...

한번 다시 할까나요...

Nova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예전에 이렇게 추울때,
: 개울가의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잡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 그중 미꾸라지를 골라 씨래기(무우이파리 말린것. 알라나?)와
: 고추장, 무우 등을 넣고 얼큰하게 찌개 끌여 막걸리랑 먹던 시절!
:
: 오늘따라 미꾸라지 생각이 절로 나
: 근처 원주추어탕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 "미꾸라지로 술안주요리가 뭐가 있습니까?"
: 쥔장 曰 "미꾸라지 튀김(돌이뱅뱅이. 알라나?)이 있슴다.
: 다른 것은 빙어튀김하구 메기매운탕이 있구요"라 하더구만요.
:
: 비록 오늘은 출근 첫날이라 꾸∼욱 참았지만,
: 내일은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미꾸리 튀김과 빙어 튀김이랑
: 쐬주나 한잔하고 싶네요.
: 홀릭님 이런거 먹을줄 아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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