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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갑니다.^^

........2002.01.12 02:06조회 수 1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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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전거 타느라고 산엘 한번도 못갔습니다(잔차타고 산에가는것 말고,)

북한산 인수봉에서 발목을 다친후 거의 등산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자전거에 미쳐서 더욱더 산을 외면 했지요.

그러다........

이번에 느슨해진 정신과 맘을 무장도 할겸,체력단련도 할겸.

과연 이 발목으로 완주를 할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도전(?)해 봅니다.

산은 제게 고향과도 같은곳입니다.

특히 설악산은 포근한 제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곳이지요.

이번에 눈도 많이 왔으니 적설기 동계등반으로서는 최적일것 같읍니다.
다치기전에(자전거타기전에)일년이면 몇번씩 설악산을 다녀오곤 했었지요.

겨울등반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영하의 추운날씨에 바람이곁들여지고,
눈이 수북히 쌓여있고, 코스가 난이도가 있어야 제맛이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텐트속은 전부 얼음으로 하얗게 얼어 있고....

동계등반을 해보신분들은 그맛을 아실겁니다.^^

코스는 남계리 12선녀탕~대승령~서북주능(설악산에서 가장 긴 능선)~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속초 입니다.

제생각에도 무척 힘들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도전하는 정신과 인내를 키우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다시한번 도전합니다.(예전에 산에 다닐때는 여러번 했던 코스라서 길은 잘 알고 있지요^^)

저 혼자서 갑니다.
야영을 하면서 가려구요.
오랫만에 텐트에서 자보겠군요.(코끗이 시리고,하얗게 입김이 서리는 텐트속........그리워 지는군요)

한 4박5일정도 잡습니다. 그러나 날짜가 더 걸릴수도 있겠구요.
중도에 포기할지도 모르구요.
그러나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보렵니다.

오랫만에 산에 가기위해 준비하려니 여러가지 새로 장만해야할것들이 많네요.^^

그럼 여러분 화이팅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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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심하네요.. (by ........) 호울릭끄님 술 언제까지 끊으신거죠?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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