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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예의란 무엇일까요.

........2002.01.14 16:05조회 수 1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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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on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우리 라이더님들 산에서 서로 뵙게되면 인사하고 인사받고...
: 정말 즐겁고 기분좋은 일이 아니던가요?
: 화풀이식 글을 남기고 싶지는 않지만 '안녕하세요'라고 일식도 없는
: 어떤 라이더 분에게 인사를 했더니 그 생면부지의 사람이 '옹야'라고 하며 내려가더군요. 그 길이 빙판만 아니였으면 정말 무슨일을 했을지
: 모르겠습니다. 오후 내내 라이딩 하는 가운데도 불쑥불쑥 생각이
: 나면서 괜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내가 좋아서 타는 자전거 하면서도
: 순간의 분노로 헬멧벗고 '당신은 몇살이야?'라고 묻고 싶지 않습니다.
: 역..시.. 결국은 본인의 분풀이 겸 하소연으로 끝나고 말겠지만
: 감히 그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 서로에게 지키는 예의는 선택이 아닌 같이 살아나가기 위한 방법입니다.
:
: p.s 버릇없는 초짜가 이런글 남겼다고 다른 분들 화나게 하진 않았을까요? ^ ^
:

Bison님의 글을 읽고 예의란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새삼 느껴집니다.
특히 산에서 만나는 MTB 동호인은 나이를 떠나 정말 자전거를
사랑하고 정말 산을 아끼시는 분들이라는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예의가 없다면 와일드 바이크 동호인이기에 앞서
자신의 인격부터 추스르시는것이 진정한 산악 자전거 동호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산악 자전거에는 수의 논리도 존재하지 않으며
힘의 논리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아침에 즐거운 라이딩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빙판에 넘어질까바 옆길로 비켜서서 조심
운행 하시라고 인사하는 분에게 설령 내려오는 왈바분들이 숫적
으로 많다고 하더라도 그런 모습은 왈바 전체를 욕먹게 하는 행동
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봄에 왈바에서 함께 탈때는 재성이님을
비롯하여 YS님, 하니비님 정말 다들 맨너 좋으시고 정말 왈바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그 한분의 그러한 행동은  전체 왈바
분들에게 피해를 준 행동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도 오늘 옆에서 그런행동를 보면서 쓸슬한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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