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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기.(딴지 걸린 수정본)ㅎㅎㅎ콜진미오!

........2002.01.26 02:05조회 수 2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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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종 맞춰 둔 시간 : 05: 30
자명종 울려야 할 시간 05:30
자명종 실제로 울린 시간 06:08
이미 끊어 놓은 버스 표 시간 06:15

시계에 대고 뭐라고 한숨 짓는 집사람의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깨어,
어쩔지 순간 고민 한다..
옷을 암꺼나 주섬주섬 입고 냅다 달리면 버스 탈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주저 앉고 만다..
06:12분 현재 옷은 다 입었다..
빨리 서두르면 06:30분 차를 탈 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 차 타봤자 분명 지각이다.
아시다시피 출근시간대의 10분 차이는(평소 보다 늦는다면)
도착시간은 sign curve를 그리기 때문에 도착 시간은 훨씬 늦어진다..

게다가 버스표가 없을 경우도 있다.
지금 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분명 좌석이 없다.
그렇다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휴가를 내느냐? 아니면 차를 갖고 가느냐?

휴가....아무일도 없는데 휴가 사용하기가 영 아니다.
귤 한개 까 먹고 주차장으로 간다.
잘 댕겨 오겠노라고 말 하고... 집사람은 잘못한것도 없는데 무지 미안해 하는 눈치다.
시동 걸고 출발...
현재 시간 06:30
고속도로 진입 06:36
진입과 동시에... 액셀을 최대한 밟는다..
망향 휴게소를 지날때의 속도는 이미 140을 넘기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차는 거의 없다.

아주 예전 일이지만... 진주에서 성남까지 그것도 시내에서 시내까지..
3시간 8분만에 주파한 별로 좋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는 놈이다..

IMF이후 이름 값 때문에 그 이후엔 거의 130 이상을 넘겨 본 적이 없다.
있다 해도 잔깜 추월할 때나 그랬다.
항상 100~110 정도이다..

그러나 오늘은 다르다.
올핸 지각 않기로 크게 맘 먹은 터였다..
망향 휴게소를 지나서부터.. 차로 인해 속도를 줄여야 하는 이유 빼곤 속도게 지침은 항상 3시 방향을 넘나든다..
최고 속도 예전엔 188까지 밟아 봤는데....
---차가 그래 나가줬는데...---
이젠 지붕에 매달린 캐리어 때문인지... 170을 못 넘긴다.
미안한 얘기지만 속도가 워낙 빠르니, 라이트는 항상 상향등니다.

앞서가시던 차들께 죄송합니다.
허나 제 차가 라이트가 좀 흐려서 티 안났을겁니다.
제 잔차용 헤드 마운트꺼보다 흐립니다...ㅎㅎㅎ!

어느새 안성 송탄 기흥 다 지나니 수원쯤에서 속도는 120으로 줄어든다.

궁내동에서 100으로 떨어지고..
달래내 고개 넘으면서부턴 70~80

드뎌 병원 도착 한다
주차장 도착 시간 07:16

제가 좀 많이 쐈나 보다
서울 근교에 오면 주차장 될까봐... 좀 쐈더니...

휴우~~!  병원 도착 해서 아침 빵 먹고 씻고... 여유가 있다.

참! 버스 06:15분 차를 잡으려고 했는데...
결국은 못잡았습니다.
전에 기억에 06:00 차를 탔더니 06:58에 도착하고
06:15분 차를 탔더니 07:13분에 도착을 했는데..
딱 58분 걸린거죠....
그 버스가 먼저 들어갔나봅니다.

여러분 과속하지 맙시다....!

에고 기름값이랑 통행료 아까바라...

이젠 당분간 차는 서울에 살아야 한다...ㅎㅎㅎ!

먼 곳에서 출퇴근 하기 힘드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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